찰리 커크 총격 용의자 체포…SNS서 ‘트럼프 목말’ 코스프레 화제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5. 9.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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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총격 33시간 만에 체포된 용의자
과거 핼러윈 트럼프 코스프레 사진 화제
ACT 상위 1%·USU 장학금 영상 공개
찰리 커크 총격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이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목말을 타고 있는 듯한 코스프레를 한 모습.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미국 수사 당국은 지난 10일 유타주 대학 연설 중 총격으로 사망한 찰리 커크 터닝포인트 USA 대표 사건과 관련해 22세 타일러 로빈슨이 11일 저녁 체포돼 구금됐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로빈슨을 신고한 가족들은 커크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12일 수사 당국이 로빈슨의 신상을 공개하자 현지 온라인에서는 그의 과거 SNS 행적을 찾아 공유하는 글이 이어졌다.

특히 2017년 핼러윈 당시 14세였던 용의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코스프레를 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로빈슨은 트럼프 대통령 인형 하반신 속에 몸을 넣어 마치 어깨에 올라탄 듯한 착시 효과를 연출한 코스프레를 했다.

이외에도 로빈슨이 가족과 함께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거나 낚시 등 야외 활동을 하는 모습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졌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로빈슨 어머니는 2020년 아들이 ACT 대학입학 시험에서 36점 만점 중 34점을 기록한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는 응시자 상위 1%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후 영상에는 로빈슨이 유타주립대(USU) 장학금 합격 통지서를 낭독하는 장면도 담겼다. 유타주립대 측은 로빈슨이 2021년 한 학기만 재학했다고 공지했다.

수사 당국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로빈슨이 전날 오후 10시쯤 체포됐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 카쉬 파텔 국장은 “사건 발생 단 33시간 만에 엄청난 속도로 정의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로빈슨이 살해 당시 사용한 총기에서 반파시즘 메시지가 각인된 탄피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탄피에는 ‘이 파시스트들아, 받아라!’, ‘벨라 차오(Bella Ciao)’, ‘이걸 읽는다면 넌 게이 LMAO’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조사 결과 로빈슨은 회색 닷지 챌린저 차량을 몰고 커크가 연설 중이던 유타밸리대(UVU)에 도착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그는 범행 당시와 비슷한 복장 차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커크 암살 용의자 체포 사실을 알리면서 “나는 그(용의자)가 사형 선고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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