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하는 배우자에게 ‘이것’ 챙겨 주세요… “해독에 도움”

한희준 기자 2025. 9. 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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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시킨 과일은 단순히 당분과 비타민에 머물지 않는다.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기산, 효소, 항산화 물질은 물론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에 영향을 주는 성분까지 담고 있어 간 해독을 돕는다.

'생명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발효된 과일 속에서 생성되는 유기산과 항산화 성분이 알코올 탈수소효소와 아세트알데히드의 활성도를 높여, 알코올 대사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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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발효시킨 과일은 단순히 당분과 비타민에 머물지 않는다.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기산, 효소, 항산화 물질은 물론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에 영향을 주는 성분까지 담고 있어 간 해독을 돕는다. 이 때문에 발효 과일은 복잡한 알코올 대사 전 과정에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 과정을 거친다. 이때 알코올은 알코올 탈수소효소와 아세트알데히드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생명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발효된 과일 속에서 생성되는 유기산과 항산화 성분이 알코올 탈수소효소와 아세트알데히드의 활성도를 높여, 알코올 대사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 과일은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켜 간 해독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발효된 과일 속 유산균과 효모균이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해 유해균을 억제하고, 간 해독과 연결된 신호 전달 경로를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었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여기서 말하는 발효 과일은 단순히 과일이라기보다는 과일을 미생물로 발효시킨 가공 발효식품으로, 일반 과일과 성격이 다르다”며 “발효 과정에서 유기산과 항산화 물질이 증가해 간 해독이나 숙취 완화에 보조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발효 과일을 먹는 게 쉽지만은 않다. 가정에서는 사과 발효 식초, 매실 엑기스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 역시 알코올 분해 속도를 직접적으로 높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정 기간 꾸준히 섭취하면 항산화 물질 섭취로 인한 해독 보조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상아 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때도 이미 간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발효 식품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해 섭취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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