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매치] 코너킥 직접 넣기, 그 어려운 미션을 해낸 박지성 마르키시오 드로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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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의 정교함과 감아차는 각도를 볼 수 있는 코너킥 직접 넣기 대결에서 박지성,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디디에 드로그바가 성공하며 역시 레전드다운 킥의 감도를 증명했다.
40점 위치에서는 네스타의 킥이 골대를 맞히고, 박지성의 킥은 수비벽의 머리에 튕겼다.
박지성은 가장 어려운 코너킥 직접 넣기를 해내면서 앞선 두 위치 패배를 모두 만회하고 대역전에 성공했다.
연달아 성공하던 두 선수 중 드로그바가 30점 위치에서 먼저 실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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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슛의 정교함과 감아차는 각도를 볼 수 있는 코너킥 직접 넣기 대결에서 박지성,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디디에 드로그바가 성공하며 역시 레전드다운 킥의 감도를 증명했다.
13일 서울 마포구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서막'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올해 아이콘매치는 이날 다양한 미니 게임으로 구성된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고, 이튿날인 14일 '메인 매치'를 통해 공격수 팀 FC스피어와 수비수 팀 실드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경기를 치른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거대 올스타전이 성사된 건 'FC온라인'과 'FC모바일' 두 온라인 축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이용자들이 실제 축구에도 높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선수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가능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벤트 매치 1라운드는 1 대 1부터 3 대 3까지 이어지는 미니 게임이었는데, 5세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실드가 승리했다.
이어지는 2라운드는 퍼스트 터치 챌린지였다. 높은 상공에서 떨어지는 공을 완벽하게 제자리에 멈춰 놓은 구자철의 맹활약 덕분에 스피어가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는 '파워도르'였다. 킥으로 층층이 놓인 보드를 몇 장 격파하는지 겨루는 게임이다.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선수는 실드의 욘 아르네 리세였지만 합산점수는 스피어의 승리였다.
마지막 4라운드는 커브 챌린지였다. 슛을 하기 어려운 각도와 거리에서 수비벽을 넘겨 골문 안에 공을 넣으면 되는 게임이다. 그나마 슛을 할 만한 약 45도 각도부터, 최고 난이도인 코너킥 위치까지 다양한 자리에서 킥을 하게 되어 있는 게임이었다.
실드의 키커 알레산드로 네스타는 가장 난이도가 낮은 10점 위치에서 가볍게 수비벽을 넘겨 골문 구석에 공을 안착시켰다.
반면 스피어의 박지성은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10점 위치에서 골대를 두 번 맞혔다. 수비벽을 넘으며 휘어진 킥이 가까운 쪽 골대를 맞히더니 데굴데굴 굴러가 먼 쪽 골대를 또 맞히고 튕겨 나갔다.
20점 위치에서도 네스타는 정확한 킥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박지성의 킥도 오차가 없었다.
30점 위치에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네스타의 킥이 높이 올라갔다가 골문 안에 안전하게 떨어진 반면, 박지성이 감아 찬 공은 골망 바깥쪽을 때리는 데 그쳤다.
40점 위치에서는 네스타의 킥이 골대를 맞히고, 박지성의 킥은 수비벽의 머리에 튕겼다. 50점 위치에서 네스타가 실패하자 박지성에게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박지성은 가장 어려운 코너킥 직접 넣기를 해내면서 앞선 두 위치 패배를 모두 만회하고 대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사 기질이 이런 이벤트 경기에서도 발휘됐다.
반면 네스타는 뜻밖의 예능감을 보여줬다. 수비벽에 다가가더니 뭔가 조언을 했다. 킥을 하는 순간 여러 명이 한 명을 위로 번쩍 들어서 벽을 높이라는 조언이었다.


두 번째 대결은 실드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스피어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출격했다. 연달아 성공하던 두 선수 중 드로그바가 30점 위치에서 먼저 실축했다. 반면 40점 위치에서는 마르키시오의 킥이 살짝 빗나가고, 드로그바는 오차가 없었다.
코너킥 위치인 마지막 5번 키커가 하이라이트인데, 마르키시오가 박지성에 이어 환상적인 킥을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여기에 드로그바까지 골문 안에 안착시키면서 남다른 결정력을 증명했다.
커브 챌린지 합산 점수는 스피어의 승리였다. 스피어는 이날 벌어진 네 차례 대결에서 세 라운드를 따내며 승리팀이 됐다. 이튿날 벌어지는 본경기를 더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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