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스프레이 7통, 신라 금귀걸이가 걸어다니네"…'중앙박물관분장대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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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한 '2025 국중박 분장대회'의 수상작이 화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대회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중박 분장대회'는 매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행사로, 전시품을 분장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장하고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가운데 '베스트 드레서' 20명을 선정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뮷즈)의 인기 상품인 '까치 호랑이 배지'와 '흑립 갓끈 볼펜'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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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한 '2025 국중박 분장대회'의 수상작이 화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대회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중박 분장대회'는 매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행사로, 전시품을 분장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물관에 따르면 온라인 사전 공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83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황오동 금귀걸이를 비롯해, '호작도' '고려청자' '석조약사불좌상' 등 여러 전시품을 모티프로 삼은 참가자들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금 스프레이 7통 쓰며 열흘간 만들어"이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수상자는 신라 유물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보물 제2001호)를 재현한 참가자 A씨다. 그는 수상 결과 발표 이전부터 자신의 참가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많은 누리꾼의 눈길을 받았다. A씨는 지인과 함께 금귀걸이 한 짝씩으로 분장했는데, 특히 전신을 금빛으로 칠하고 움직일 때마다 샛장식이 찰랑거리는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작품을 만드느라 "황금 스프레이 7통을 썼다"면서 "완성하는 데 10일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호작도', '기마인물형토기' ,' 석가모니불 다보불' 등 전시품을 주제로 한 작품들도 수상작에 들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높아진 청년층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박물관 문화유산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엮어 K-컬처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현장 퍼포먼스와 관객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분장하고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가운데 '베스트 드레서' 20명을 선정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뮷즈)의 인기 상품인 '까치 호랑이 배지'와 '흑립 갓끈 볼펜'을 증정한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요 캐릭터인 '사자 보이즈'로 분장한 남성 댄스 인플루언서가 깜짝 등장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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