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1100억 투자했던 스타의 몰락, 그리스에서 실패하고 멕시코로 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망으로 불리며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잉글랜드 무대에 등장했던 프랑스 공격수 앙토니 마시알 서른이라는 한창 나이에 멕시코 무대로 향한다.
영국 복수 언론과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12일 보도 따르면 마시알은 멕시코의 명문 몬테레이와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마시알이 맨유에서 방출된 뒤 그리스 AEK 아테네에서 실패한 1년을 보낸 끝에 맞이한 새로운 전환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픗볼리스트] 한준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망으로 불리며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잉글랜드 무대에 등장했던 프랑스 공격수 앙토니 마시알 서른이라는 한창 나이에 멕시코 무대로 향한다.
영국 복수 언론과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12일 보도 따르면 마시알은 멕시코의 명문 몬테레이와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마시알이 맨유에서 방출된 뒤 그리스 AEK 아테네에서 실패한 1년을 보낸 끝에 맞이한 새로운 전환점이다.
2015년,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마시알은 AS 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3,600만 파운드(약 678억 원, 옵션 포함 최대 5,800만 파운드, 약 1,093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으로 유럽 축구계를 흔들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침체된 맨유가 '차세대 간판'으로 낙점한 영입이기도 했다. 그는 데뷔전부터 아스널을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활약으로 꾸준히 팀의 중심이 되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며 맨유와 결별했고, 새로운 도전을 택한 곳은 그리스였다.
AEK 아테네는 구단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제시하며 마시알을 품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그는 공식전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 들어서는 6경기 연속 명단 제외라는 굴욕을 맛봤다. 마시알은 기대를 저버렸고, AEK와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그 와중에 멕시코 명문 푸마스가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기자 세사르 루이스 메를로에 따르면 AEK는 무상 임대도 허용할 의향이 있었고, 푸마스는 단지 연봉만 부담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시알의 고액 연봉이 문제였다. 그는 단 한 푼도 삭감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고, 푸마스는 협상 끝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발 빠르게 움직인 팀이 바로 몬테레이였다. 멕시코 리가 MX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 중 하나인 몬테레이는 이미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라모스는 합류 직후 리그 초반 7경기에서 6승 1패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팀을 선두로 끌어올리며 여전히 변함없는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제 라모스 옆에 또 한 명의 유럽 스타가 합류하게 됐다. 마시알은 라모스와 같은 드레싱룸에서 뛰며 커리어를 다시 일으킬 기회를 얻는다. 아직 연봉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몬테레이가 그가 원하던 조건을 수용한 것은 분명하다.
반면, 푸마스는 마시알 영입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푸마스는 아론 램지, 케일러 나바스 같은 스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10위에 머무는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마시알이 합류했다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었으나, 결국 재정적 한계를 넘지 못하며 '거대한 연봉'의 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앙토니 마시알의 커리어는 맨유에서의 화려한 시작 이후 내리막을 걸어왔다. 맨유에서 잦은 부상과 기복 속에 잊혀져 갔고, 그리스에서조차 실패로 남았다. 이제 그는 멕시코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처지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망사고 낸 선수, 수감 중에도 명단에… 英 맨스필드 타운의 충격 결정” - 풋볼리스트(FOOTBALL
- 라민 야말, 생일 파티 스캔들 정면 돌파 ‘난장이 웨이터·여성 모델 고용설, 웃긴 거짓말일 뿐’
- “난 오직 토트넘만 원했어” 쿠두스 폭탄 발언 여파… 웨스트햄, 주말 토트넘전 ‘반반 머플러
- 홍명보호, 11월 A매치 첫 상대 ‘피파 랭킹 78위’ 볼리비아 확정… 6년 만에 친선전 - 풋볼리스트(
- 아프리카 3부 팀 구단주 된 23세 대학생 유튜버, FC안양이 물심양면 도운 사연 - 풋볼리스트(FOOTBALL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풋볼리스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