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시간 제각각... 민심 분열, 강릉시장 "깊이 사과, 대책 마련할 것"

박은지 2025. 9. 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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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물 사용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강릉시는 시행 착오를 인정하고 민심이 분열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마다 이렇게 사정이 좀 다르니까 너무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죠.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 사느냐에 따라서 지금 이 위급한 시기에 재난 시기에 차별을 받는 것들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강릉시가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컨트롤 타워에서 모두가 똑같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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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제한 급수가 시작되자마자, 단지별로 단수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사실상 물 사용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강릉시는 시행 착오를 인정하고 민심이 분열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규모 아파트 4만 5천여 세대에
제한 급수가 시작되고 일주일.

물 사용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던
강릉시 설명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대부분 저수조에 물이 모자라
곧장 단수를 시작했고
물 나오는 시간도 점점 짧아졌습니다.

단지 별로 급수 상황도 제각각이어서
일부는 24시간 넘게 단수된 반면,
일부 신축 대단지 아파트는
어제 처음 단수가 시작된 곳도 있습니다.

[대상 아파트 주민]
"아파트마다 이렇게 사정이 좀 다르니까 너무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죠.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관리사무소는 물 공급일까지
알아서 버티라는 것도 힘든데
쏟아지는 항의 민원까지 시달리고 있습니다.

차라리 모든 아파트 저수조를 정상화하고
같은 시간에 물 공급 펌프를 가동하도록
통일하는 게 낫다는 반응입니다.

[00관리사무소 관계자]
"이미 물을 아끼려는 생각이 다 있단 말이에요. 협조도 할 거고 불편함도 감수할 거고. 정해진 시간에 통일되게 하면 입주민들 불편함도 없고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물 사용 차별이 발생하면서
민심이 계속 분열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재난 상황이 계속 길어지는 만큼
공동체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 교수]
"어디 사느냐에 따라서 지금 이 위급한 시기에 재난 시기에 차별을 받는 것들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강릉시가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컨트롤 타워에서 모두가 똑같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김홍규 강릉시장은
처음 맞는 가뭄 '재난' 대응 과정에
시행 착오가 있었다고 사과하고

형평성 있는 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
"시행 과정에서 조금 생각지 않은 변수들이 생겨서 오늘 또 조정하려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오늘 기준을 좀 변경해서 좀 더 나은 조건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주말, 기다리던 단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당장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체가 분열되지 않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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