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서 '2골' 넣은 손흥민, A매치 이후 서부 금의환향… 산호세전으로 MLS 정복 재시동

김진혁 기자 2025. 9. 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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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에서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 소속팀에 돌아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복에 다시 나선다.

손흥민이 고려한 미국 사전 적응 효과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입증됐다.

그러나 이번 평가전이 미국 동부 지역에서 열리면서 손흥민은 LA에서 뉴욕으로 약 6시간 정도만 비행했고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A매치 2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미국 동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손흥민은 다시 서부로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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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미국 동부에서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 소속팀에 돌아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복에 다시 나선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2025 MLS 30라운드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산호세어스퀘이크가 격돌한다. LAFC는 11승 8무 7패 승점 41점을 확보하며 서부 5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미국 진출 이후 연일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초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현재 4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도 준수하지만 손흥민의 진짜 영향력은 경기 내용으로 입증됐다. 특히 지난 샌디에이코FC와 홈 데뷔전에서 손흥민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위력적인 슈팅과 드리블로 LAFC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손흥민은 전후반 각각 왼발과 오른발로 특유의 강력한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였다. 선방에 막히고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손흥민의 날선 감각을 유추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향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내년 월드컵이 미국 땅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데 손흥민은 경기 감각 유지와 더불어 미국 현지 환경에 미리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곁들여 LAFC 이적을 선택했다. 손흥민이 고려한 미국 사전 적응 효과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입증됐다. 토트넘홋스퍼 시절 손흥민은 A매치 일정으로 귀국 시 약 13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평가전이 미국 동부 지역에서 열리면서 손흥민은 LA에서 뉴욕으로 약 6시간 정도만 비행했고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A매치 2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은 미국과 멕시코로 이어진 평가전에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먼저 열린 미국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강점인 뒷공간 침투 후 마무리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동료와 호흡이 돋보이는 패스 연계로 이동경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멕시코전에서도 손흥민의 위력은 대단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왼쪽 측면을 활발히 움직이며 영향력을 더해간 손흥민은 후반 20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생산했다. 손흥민 효과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미국 동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손흥민은 다시 서부로 날아왔다. 미국 동부 대형 도시인 뉴욕 뉴저지와 테네시 내슈빌에서 각각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했고 이제 서부 도시 샌프란시스코로 향해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손흥민은 LAFC의 직접적인 순위 경쟁팀인 산호세를 만난다.


산호세는 LAFC와 승점 6점 차 뒤진 서부 9위를 기록 중이다. 9위까지 MLS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가 존재하기에 산호세는 플레이오프 안정권 도약을 위해 LAFC전 승리가 필요하다. LAFC 역시 지난 샌디에이고전 패배를 딛고 산호세전을 반등의 구심점으로 삼고자 한다.


한편 양 팀의 경기가 열리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수만 관중이 들어찰 예정이다. 본래 산호세 홈구장인 18,000석 규모의 페이팔 파크에서 경기가 진행돼야 한다. 그런데 MLS는 이따금씩 관중 동원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에 한해 주변 대형 구장으로 개최 장소 변경을 결정하기도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산호세는 구단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인 50,850명을 이번 LAFC전으로 경신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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