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조현우와 동갑' 겨우 34세인 천재 미드필더 알칸타라, 은퇴 후 바르셀로나 코치로 합류

김정용 기자 2025. 9. 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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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부상으로 전성기가 너무 짧았던 왕년의 천재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가 만 34세에 바르셀로나 코치로서 새출발한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구단 바르셀로나는 알칸타라 신임 코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코치직 합류는 사실 작년 여름부터 추진됐는데, 1년이나 미뤄진 이유는 이번에도 구단의 재정 때문이었다.

바이에른에서 함께 했던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부임하면서, 구단 문화를 잘 아는 애제자 알칸타라에게 프리시즌 임시 코치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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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 바르셀로나 코치(왼쪽)와 한지 플릭 감독.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잦은 부상으로 전성기가 너무 짧았던 왕년의 천재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가 만 34세에 바르셀로나 코치로서 새출발한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구단 바르셀로나는 알칸타라 신임 코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한지 플릭 감독을 보좌하는 1군 코치로서 훈련 업무에 바로 돌입했다. 전술 준비 및 훈련 세션 준비를 맡게 되며, 바르셀로나 스타 출신인 선배 선수로서 1군 선수단을 여러모로 지원하게 된다.


알칸타라는 1991년생으로, 한창 현역으로 활동할 나이다. 손흥민 이재성보다 고작 한 살 많고, 조현우와 같은 1991년생이고, 주민규보다 한 살 어리다. 그러나 선수인생은 짧았다.


브라질 대표 선수 마지뉴의 두 아들 모두 축구 천재라는 소문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어려서부터 유명했다. 10대에 브라질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했고, 1군에서도 역량을 증명했다. 그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따라 독일의 바이에른뮌헨으로 팀을 옮겨 7년간 활약했다. 2020년부터 리버풀 소속으로 4년을 보낸 뒤 은퇴했다.


원래 가진 기량은 틀림없이 탁월했고, 긴 기간은 아니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명문구단 세 곳에서 모두 주전으로 뛴 적이 있다. 특히 바이에른이 2019-2020시즌 3관왕을 차지할 때 주전 멤버였다. 바르셀로나에서 트로피 10개, 바이에른에서 트로피 15개, 리버풀에서 트로피 2개를 들어올렸다.


문제는 결국 부상이었다. 축구선수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다리 부상을 돌아가며 당했고 그 중에도 장기부상이 잦았다. 그래도 20대 시절에는 부상 당했다가 돌아오면 원래 기량을 보여주곤 했지만 30대에는 결장 기간도 길어지고 돌아왔을 때의 경기력도 기복이 생겼다. 천재적인 지능과 발재간, 정확한 킥을 겸비했기 때문에 중원에서 팀의 사령관으로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해냈던 알칸타라의 모습은 결국 30대 초반부터 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 뒤 은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티아고 알칸타라 바르셀로나 코치.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코치직 합류는 사실 작년 여름부터 추진됐는데, 1년이나 미뤄진 이유는 이번에도 구단의 재정 때문이었다. 바이에른에서 함께 했던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부임하면서, 구단 문화를 잘 아는 애제자 알칸타라에게 프리시즌 임시 코치를 맡겼다. 당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코칭 스태프 공식 합류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지난 시즌 도중부터 나왔지만 샐러리캡 문제로 오래 지연됐다.


한편 동생 하피냐 알칸타라 역시 잦은 부상으로 선수 경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두 살 어린 동생 하피냐는 형보다 약간 더 공격적인 선수다. 형과 달리 브라질 대표를 택했다. 바르셀로나, 셀타비고, 인테르밀란, 파리생제르맹, 레알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년부터 2년 동안 카타르 알아라비에서 뛴 뒤 지난해 여름부터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1년 넘게 지났다.


사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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