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위한 도로라더니..정작 주민들은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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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가 주민들을 위한다며 도로 확장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문제는 주민들이 사전에 사업 내용은 물론, 집이 철거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단 겁니다.
더 황당한 건, 도로 확장 사업안에 담긴 주민 의견입니다.
′주민 편의′를 위한다는 사업에 막상 편의를 누려야 할 주민들이 갑작스레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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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사하구가 주민들을 위한다며 도로 확장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환영은 커녕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 이유를 이승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중지하라! 중지하라! 중지하라!"
주민 십여명이 집회에 나섰습니다.
도로 확장 사업에 반대하기 위해섭니다.
"실효도 없는 도로 개설 공사에 19억 원이라는 막대한 거액을 들여.."
지난 2023년부터 사하구가 주민 편의를 위한다며 승학로와 대티로 사이 도로를 6m 폭으로 넓히는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이를 위해 도로와 맞닿은 주택 8채를 철거한다는 계획이 포함됐기때문입니다.
[이승엽 기자]
"구청의 계획대로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선
지금 보시는 이 집부터 이 집까지 모두
허물어야 합니다."
문제는 주민들이 사전에 사업 내용은 물론, 집이 철거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단 겁니다.
철거 사실을 구청이 주민들에게 직접 알리는 대신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에만 게시했기때문입니다.
[이기호 / 주민]
"주민들한테 알리지도 않고, 통장한테도 알리지도 않고, (측량하는) 용역회사에서 나와서 개인한테도 방문 한게 아니고 대문에 그냥 쪽지를 붙여놨어요."
더 황당한 건, 도로 확장 사업안에 담긴 주민 의견입니다.
주민들이 이 사업과 관련해"아무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이렇게 적혀있지만,
막상 관련 설명회나 직접 소통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사하구청 관계자]
"법률에 따라서 부산시보, 홈페이지 게시판, 구청 게시판에 이렇게 (공고했고), 건물 소유자들한테 공청회 하기는 좀 어려운 실정입니다."
′주민 편의′를 위한다는 사업에 막상 편의를 누려야 할 주민들이 갑작스레 삶의 터전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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