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림픽파크포레온 벽면 균열, 구조적 문제 아냐”…부실시공 오명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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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 3단지에서 발생한 벽면 균열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는 중간보고서 결과가 발표됐다.
아직 최종 결론은 아니지만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그동안 제기돼 온 현대건설의 부실시공 논란이 사그라들지 주목된다.
11일 건축물 구조 안전 전문 서비스업체인 나래구조안전기술이 작성한 올파포 3단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균열과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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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강도·철근 배근·구조안전성 평가도 이상 無
현대건설 “최종 결과, 관계기관 및 전문가 검토 거쳐 확정”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 3단지에서 발생한 벽면 균열이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는 중간보고서 결과가 발표됐다. 아직 최종 결론은 아니지만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그동안 제기돼 온 현대건설의 부실시공 논란이 사그라들지 주목된다.
11일 건축물 구조 안전 전문 서비스업체인 나래구조안전기술이 작성한 올파포 3단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균열과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균열 외 콘크리트 강도와 철근 배근, 구조안전성 평가 등에서도 시공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나래구조안전기술은 보고서에서 “319동의 벽체 상부의 수평 균열은 레미콘 수급 여건을 고려해 계획된 분리타설 구간의 시공 조인트로 구조적인 균열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공사 과정에서 수직 부위와 수평 부위의 콘크리트 타설 시차로 인해 발생한 균열이라는 진단이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지난 6월 현대건설이 시공한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 319동 34층 복도에서 균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보수 과정에서 균열이 더 커진 것처럼 사진이 찍혀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현대건설은 나래구조안전기술을 통해 지난 7월 30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비파괴 장비조사와 균열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정밀안전진단 중간보고서 결과에 대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연속적으로 콘크리트를 계속 부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차량 배차 시간과 공사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콘크리트를 두 번에 걸쳐 부으면서 시차가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콘크리트가 굳는 속도가 달라져 균열 구간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균열뿐만 아니라 벽체와 슬래브, 지붕층 등 지상층 대상으로 이뤄진 전수조사 결과, 발견된 대부분의 균열들도 0.3mm 이내로 구조적인 균열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 이들 균열은 건조 수축 및 콘크리트 재료적 특성에 따라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3단지 21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파괴조사에서도 부실시공이나 하자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콘크리트 강도와 철근 배근 상태 등을 알아보기 위한 비파괴조사는 각 동 별로 건물 층수에 따라 35층 8개층, 34층 8개층, 30층 6개층, 23층 4개층 등 표본을 산정해 진행됐다.
콘크리트 강도는 표본 층 수 내에서 조사된 608개소 모두 설계 기준 강도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철근 배근탐사 역시 조사된 1216개소 모두 설계도면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슬래브 처짐 등 아파트 변위 및 변형 조사 결과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평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8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구조 안전성 평가도 아직까진 지적 사항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안전성 평가는 올파포 3단지 21개 동이 8개 타입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해 각 타입별 대표 동을 지정해 총 8개 동에서 진행 중이다.
현재 8개 동 중 수평균열이 발생한 319동(타워형)과 306동(판상형) 등 2개 동에 대한 구조안전성 평가가 완료됐으며 중력하중과 풍하중, 지진하중에 대한 사용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재 내력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에 대한 최종 결과는 이달 30일까지 최종 보고서가 작성된 후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태 평가 및 구조 안전성 평가 결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최종 진단 결과와 보완 방안은 관계기관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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