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안 느려, 이탈리아어도 배울 거야" 불혹 앞둔 38살 바디의 '내 나이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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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제이미 바디가 이탈리아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11일 바디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당신은 나를 의심하는 사람 중 하나일 거다. 내가 틀렸음을 증명해야 할 사람 중 하나다. 나에게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이다. 내 다리가 예전처럼 움직이고 지금처럼 상쾌하게 느껴지는 한, 나는 계속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느려진다는 징후가 전혀 없으니 계속 뛰겠다.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나는 이탈리아어도 배울 것이다. 하지만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축구에는 공과 함께하는 고유한 언어가 있다"라며 나이를 잊은 열정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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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38세 제이미 바디가 이탈리아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바디는 올여름 13년을 활약한 레스터시티를 떠났다. 레스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있을 시절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던 때까지 바디는 레스터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노쇠화한 바디의 기량 저하와 소속팀의 극심한 부진이 겹치며 레스터는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결국 바디는 레스터의 미래를 다음 세대에게 맡기며 작별을 선언했다. 바디는 레스터 소속 통산 500경기 200골을 기록했다.
바디는 레스터와 작별이 곧 은퇴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바디는 여름 이적시장 내 열심히 새 둥지를 찾았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챔피언십, 스코틀랜드 리그 등 여러 팀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바디의 선택은 유럽 최상위 리그 도전이었다. 바디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크레모네세 이적을 결정했다.
바디 입장에서 불혹 가까운 나이에 택한 과감한 도전이다. 바디는 커리어 내내 잉글랜드 리그에서만 활약했다. 게다가 첫 도전으로 향한 곳이 올 시즌 막 1부에 올라온 승격팀이다. 크레모네세는 바디의 풍부한 경험을 높게 평가했고 바디에게 세리에A 잔류 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1년 계약을 제안했다.

이적시장 마감일 크레모네세에 입단한 바디는 A매치 휴식기 동안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바디는 오는 16일(한국시간) 헬라스베로나와 3라운드 데뷔가 유력하다. 데뷔전을 앞둔 바디는 아직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일 바디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당신은 나를 의심하는 사람 중 하나일 거다. 내가 틀렸음을 증명해야 할 사람 중 하나다. 나에게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이다. 내 다리가 예전처럼 움직이고 지금처럼 상쾌하게 느껴지는 한, 나는 계속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느려진다는 징후가 전혀 없으니 계속 뛰겠다.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나는 이탈리아어도 배울 것이다. 하지만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축구에는 공과 함께하는 고유한 언어가 있다"라며 나이를 잊은 열정을 증명했다.
현재 크레모네세는 시즌 초반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개막전에서 AC밀란을 2-1로 꺾었고 2라운드에서는 같은 승격팀 사수올로를 3-2로 제압했다. 잔류가 목표인 승격팀이 개막 2연승을 거둔 건 분명 파란이다. 바디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잔류다. 레스터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이 목표를 노릴 거다'가 아니라 '리그에 남아야 한다'는 게 항상 최우선이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건 하나다. 매 경기를 하나씩 치르며 모든 걸 쏟아붓는 것뿐"이라고 각오했다.
사진= 크레모네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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