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NASA “화성에 생명 흔적 가능성”…35억 년 전 호수 암석서 발견
어환희 2025. 9. 11. 15:55

화성에서 한때 생명체가 살았을 수도 있다는 단서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찾은 화성 탐사 결과물 중 가장 강력한 생명체 흔적 후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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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화성에서 탐사 중인 로버(무인탐사차량) ‘퍼서비어런스’가 잠재적인 생명체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화성 분화구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사파이어 캐니언’에서 고대 미생물 존재의 증거로 보이는 화학 물질이 발견된 것.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무슨 일이야
1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화성에서 탐사 중인 로버(무인탐사차량) ‘퍼서비어런스’가 잠재적인 생명체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화성 분화구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사파이어 캐니언’에서 고대 미생물 존재의 증거로 보이는 화학 물질이 발견된 것.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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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1㎝, 높이 6㎝ 크기 사파이어 캐니언은 점토와 실트(미세한 토양 입자)로 구성된 퇴적암이다. 35억 년 전 호수였던 예제로 충돌구의 체야바 폭포 인근에서 채취된 25번째 샘플이다. 예제로 충돌구는 지름 약 45㎞ 규모 거대 분화구인데, 퍼서비어런스는 4년 전부터 이곳에 착륙해 탐사 중이다. 체야바 폭포는 삼각주 지대에 해당하는 특정 암석층 구역으로, 퇴적물의 흔적이 잘 보존돼 있어 과거 미생물의 활동을 찾을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어디서 발견됐나
지름 1㎝, 높이 6㎝ 크기 사파이어 캐니언은 점토와 실트(미세한 토양 입자)로 구성된 퇴적암이다. 35억 년 전 호수였던 예제로 충돌구의 체야바 폭포 인근에서 채취된 25번째 샘플이다. 예제로 충돌구는 지름 약 45㎞ 규모 거대 분화구인데, 퍼서비어런스는 4년 전부터 이곳에 착륙해 탐사 중이다. 체야바 폭포는 삼각주 지대에 해당하는 특정 암석층 구역으로, 퇴적물의 흔적이 잘 보존돼 있어 과거 미생물의 활동을 찾을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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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발견됐나

나사 연구진이 퍼서비어런스를 통해 살펴보니, 사파이어 캐니언은 황토색, 흰색 반점 등이 섞인 마치 표범 피부 같은 독특한 무늬를 갖고 있었다. “미생물 생명체가 암석 내 탄소·황·인 등 유기 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경우 남기는 흔적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특히, 반점은 철분이 풍부한 광물인 남철석(vivianite)과 황화철(greigite)로 이뤄져 있었다. 지구에서 남철석은 늪지·호수 바닥 등 유기물이 많이 쌓인 환경에서 흔히 관찰된다. 황화철 역시 특정 미생물이 철과 황 화합물을 에너지원으로 삼을 때 생기는 부산물이기도 하다. 니키 폭스 NASA 과학임무국 부국장은 “이번 발견은 고대 생명체 증거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이례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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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정의한 ‘잠재적 생명체 흔적(potential biosignatures)’은 생물학적 기원을 가질 수도 있지만, 동시에 단순한 화학 반응으로도 형성될 수 있는 물질을 뜻한다. 따라서 이런 흔적을 곧바로 미생물의 존재로 단정할 수 없으며, 생명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려면 추가 데이터와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결국 확실한 검증을 위해서는 사파이어 캐니언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분석해야 한다는 의미다.
생명체, 확신할 수 있나
나사가 정의한 ‘잠재적 생명체 흔적(potential biosignatures)’은 생물학적 기원을 가질 수도 있지만, 동시에 단순한 화학 반응으로도 형성될 수 있는 물질을 뜻한다. 따라서 이런 흔적을 곧바로 미생물의 존재로 단정할 수 없으며, 생명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려면 추가 데이터와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결국 확실한 검증을 위해서는 사파이어 캐니언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 분석해야 한다는 의미다.
당초 미국은 사파이어 캐니언 등 화성 암석 샘플들을 2030년 초 지구로 가져오기 위한 화성 샘플 공수(MSR) 계획을 추진했지만, 예산 문제로 인해 2040년으로 밀려났다. 나사는 향후 화성 현지에서 직접 분석할 수 있는 정밀 장비를 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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