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권해효, 실제 가족이 시각장애인이었다 "아버지의 삶 생각해 보게 돼" (얼굴)[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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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해효와 박정민이 시각장애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가족이 시각장애인임을 밝힌 권해효는 "태생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 시각 예술을 한다는 것에 대해 관객이 믿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이 좀 고민, 걱정이기도 했다"며 연기보다는 서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음을 전했다.
앞서 부친이 시각장애인임을 밝힌 바 있는 박정민은 '얼굴'을 통해 자신이 직접 시각장애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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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오승현 기자) 배우 권해효와 박정민이 시각장애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 언론시사회 및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상호 감독 및 배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 관계로 기자간담회에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 박정민 분)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권해효는 시각장애를 가졌음에도 전각 장인이 된 임영규를 연기했으며, 박정민은 그런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과 임영규의 젊은 시절 모습을 연기하며 1인 2역을 소화했다.
'얼굴' 속 임영규는 앞을 전혀 보지 못한다. 일상에서의 시선부터 소리에 예민한 모습, 보이지 않음에도 빠르게 걷는 모습 등을 표현했다.
권해효는 "(시각장애 연기에 대해) 외형적인 형태로 접근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모습을 어떻게 보일까 고민한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5년 넘게 함께 산 장인어른이 시각장애인이셨다. (장인의) 일상을 늘 보아왔던 터라 익숙한 곳에서의 빠른 움직임, 익숙한 공간에서의 조심스러움 등을 봤다. 준비했다기보다는 옆에서 오래 보고 느꼈다. 연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족이 시각장애인임을 밝힌 권해효는 "태생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 시각 예술을 한다는 것에 대해 관객이 믿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이 좀 고민, 걱정이기도 했다"며 연기보다는 서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음을 전했다.
앞서 부친이 시각장애인임을 밝힌 바 있는 박정민은 '얼굴'을 통해 자신이 직접 시각장애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밝혔다.
박정민은 "시각장애인들의 영상이나 그분들이 만드신 영상 등을 보며 준비했다. 시각장애인으로 살아본 적 없지만 (시각장애인의) 가족으로서는 꽤 오랜시간 살아왔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되짚게 되는 행동, 패턴이 있더라. 그걸 생각해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준비 과정에서도, 촬영하면서도 아버지의 삶에 대해 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줬다. 그런 이유로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에 의도치않게 저에게 선물이 됐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얼굴'은 11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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