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파이어 미사일 맞고도 비행…美 의회서 '미확인 비행체' 영상 공개

미국의 무인 정찰·공격 드론이 발사한 헬파이어 미사일을 맞고도 손상 없이 계속 비행하는 미확인 비행체(UFO·Unidentified Flying Object) 영상이 공개됐다. 미 당국은 이를 미확인공중현상(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으로 분류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에릭 벌리슨 미 하원의원(공화·미주리)은 하원 기밀 해제 태스크포스 청문회에서 내부고발자로부터 제보받은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2024년 10월 30일 예멘 인근 해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MQ-9 리퍼 드론이 발사한 100파운드(약 45㎏)짜리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이 빛나는 구체 형태의 물체에 명중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비행체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회전하며 계속 비행했고, 일부 파편이 떨어져 나오는 모습이 관측됐다.
벌리슨 의원은 “물체는 충격 이후에도 계속 움직였으며 잔해들이 함께 끌려가는 듯 보였다”며 “문제는 왜 우리가 이런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UFO 전문가 조지 냅도 “헬파이어 미사일이 명중했는데도 물체가 튕겨 나간 것처럼 보였다”며 “대중은 이런 영상 자료를 볼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해당 영상과 촬영 시점, 장소 확인 요청에 대해 “공유할 내용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앞서 국방부 전영역 비정상현상해결실(AARO)은 2024년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외계 생명체, 활동, 기술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확인된 사례들은 풍선, 새, 무인기 등으로 설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다만 21건의 사건은 추가 분석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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