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AI가 없네"…아이폰 5.6㎜ 초슬림 혁신에도 주가 '뚝'

애플이 ‘인공지능(AI)’ 대신 내세운 건 결국 ‘디자인’이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정체성과 방향성의 바탕엔 항상 디자인이 있었다”는 발언으로 올해 신제품 공개 연례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첫 화두로 “이 혁신적인 기능을 위해 근본부터 다르게 설계된 아이폰을 소개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강조한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삼성 S25 엣지 겨냥한 5.6㎜ ‘아이폰17 에어’ 공개

가장 이목을 끈 건 새로 출시된 아이폰17 에어 제품이다. 기존에 있던 대화면 플러스 모델을 대신해 올해부터 초슬림 라인업을 새로 추가했다. 아이폰17 에어는 두께 5.6㎜(무게 165g)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이다. 6.5인치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1개를 탑재했다.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5 엣지(5.8㎜·6.7인치·163g)와 경쟁 모델이다. 쿡 CEO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가 불가하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애플은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은 공개하지 않고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만 밝혔다. 이날 맥세이프로 제품 후면에 부착이 가능한 에어 전용 보조배터리도 99달러(14만9000원)에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 에어와 프로, 프로 맥스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인 ‘플래토(plateau)’가 적용됐다. 높고 평평한 '고원'이란 뜻으로 후면 카메라 영역의 돌출된 부분을 가로로 길게 늘인 형태다. 애플은 내부 부품을 위한 추가 공간을 확보해 기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17 기본형은 디스플레이가 기존 6.1인치에서 프로와 같은 6.3인치로 커졌다. 아이폰 17시리즈 전 모델에는 전면 카메라에 ‘센터 스테이지’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정사각형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아이폰을 세로로 든 상태에서도 가로 모드의 화각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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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AI 혁신…“애플, 경쟁사 대비 뒤처져”

애플은 지난해 6월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면서 시리를 통한 개인화된 AI 기능의 출시를 예고했다. 하지만 업데이트는 지지부진했고, 지난 4월 개선된 시리를 발표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1년가량 연기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의 주가는 모두 상승했지만, 애플은 전날 대비 1.48%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프로 모델 사실상 가격 인상, 12일부터 사전 주문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17 129만원, 에어 159만원, 프로 179만원, 프로 맥스 199만원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올해도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오는 12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19일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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