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불타는 국회·대통령관저…네팔 시위대 ‘SNS 차단’에 분노

한명오 2025. 9. 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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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차단으로 촉발된 네팔 시위로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관저 등이 불에 탄 가운데 일부 지역엔 군 병력까지 배치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네팔 정부가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 26개 SNS의 접속을 차단한 데 반발한 'Z세대'(1997년~2006년생)가 주축이 돼 벌어졌다.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까지 습격하면서, 네팔군은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을 헬기에 태워 군사 훈련 센터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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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국회의사당)이 9일 시위대가 지른 불에 타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SNS 차단으로 촉발된 네팔 시위로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관저 등이 불에 탄 가운데 일부 지역엔 군 병력까지 배치되고 있다.

이번 시위는 네팔 정부가 지난 5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 26개 SNS의 접속을 차단한 데 반발한 ‘Z세대’(1997년~2006년생)가 주축이 돼 벌어졌다.

네팔 국회의사당(싱하 두르바 청사) 꼭대기에 9일 시위대가 올라 손을 치켜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올리 총리는 지난 8일 심야 성명에서 시위로 19명이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지난해 7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시위는 계속됐고, 결국 군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카트만두 시내 전역과 주요 거점에 병력을 투입했다. 네팔 군 당국은 성명에서 “일부 집단이 현재 불안을 이용해 민간인과 정부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 시위자가 샤르마 올리 총리의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시위대가 대통령 관저까지 습격하면서, 네팔군은 람 찬드라 포우델 대통령을 헬기에 태워 군사 훈련 센터로 대피시켰다. 시위대는 대통령 관저, 정부 청사, 정치인 자택 등에 잇따라 불을 질렀고, 전직 총리의 아내는 화상을 입고 숨지기까지 했다.

시위대가 9일 카트만두 대통령궁 밖에서 경찰에게 빼앗은 트럭을 타고 이동하며 국기를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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