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맡았던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에...산은 회장엔 중대 친구 박상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전 처장은 이명박정부 때 법제처장을 역임한 보수 성향 법조인이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도 지냈다. 이번 인사는 보수 진영 출신을 내세운 통합 인사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전 차장은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행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졌을 땐 “탄핵 사유”라며 임기단축 개헌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지명이 통합 인사라기보다 ‘보은 인사’ 성격이 짙다는 해석도 나온다.
위철환 중앙선관위원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연수원 시절 이 대통령과 ‘밥 친구’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선 전 변호사와 법학 교수 566명이 참여한 ‘이재명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렸고,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재임 시 윤리심판원장으로 활동했다. 강 실장은 위 후보자를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정부 출범 이후 정성호 법무부 장관, 조원철 법제처장, 오광수 전 민정수석,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 대통령실과 정부 주요 보직에 연수원 동기를 대거 배치해 왔다. 위 변호사까지 포함하면 연수원 동기만 무려 6명이 요직에 기용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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