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땅 없는 서울…달동네, 아파트로 바꾼다

강미선 기자 2025. 9. 9. 17:3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
<앵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려 온 노원구 백사마을이 16년 만에 본격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시내 대표적인 달동네, 판자촌들이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물량도 상당합니다. 강미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불암산 기슭 언덕길을 따라 무너질 듯한 판잣집들이 빼곡합니다.

철거를 앞두고 인적마저 드문 이곳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중계동 백사마을입니다.

이곳은 오는 2029년이면 3,100여 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2009년 시작된 사업이 통합 설계와 용적률 상향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면서 드디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유사한 곳이 서울 시내에 많지 않습니다. 백사마을, 구룡마을, 성뒤마을이라는 데가 있거든요. 이렇게 몇 군데만 해결이 되면 무허가 판자촌 지역들이 거의 다 사라지게 됩니다.]

수십 년간의 표류했던 서울의 달동네, 판자촌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백사마을에 이어, 강남구 구룡마을과 서초구 성뒤마을도 대형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합니다. 성북구 정릉골까지 합치면 그 규모가 1만여 세대에 달합니다.

노후 주거지역 재개발은 빈 땅이 없는 서울에 새 아파트를 공급함과 동시에 도시계획을 대전환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양지영/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공급 시그널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주거 취약 계층을 포함한 ‘소셜믹스’ 실현 가능성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재정착 문제나 강제 이주 논란이 될 수 있고요.]

특히 강남권에 있는 판자촌 재개발 지역은 교통 요지에 있는 대단지여서 주택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정윤정, CG: 차은지
강미선 기자 msk524@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