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55세 이승진, 프로당구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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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베테랑' 이승진이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프로당구 PB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내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앞으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당구 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고 우승의 감격을 전했다.
그는 2019년 PBA 투어 출범 원년부터 무대를 누볐으나 지난 6시즌 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생계를 위해 당구장을 운영하면서도 개인 훈련을 이어간 끝에 마침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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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베테랑’ 이승진이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프로당구 PB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내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앞으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당구 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고 우승의 감격을 전했다.
이승진은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최성원(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대 1(15-12 15-10 15-4 9-15 15-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19년 PBA 투어 출범 원년부터 무대를 누볐으나 지난 6시즌 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큐스쿨(1부 투어 선수 선발 승강전)을 거치며 강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24번째 PBA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처음이다. 앞선 세 번의 대회에선 무라트 나지 초클루(터키·하나카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가 차례로 순위표 꼭대기에 올랐다.
이승진의 당구 인생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들른 동네 당구장에서 시작됐다. 이후 서른 무렵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생계를 위해 당구장을 운영하면서도 개인 훈련을 이어간 끝에 마침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획득한 이승진은 시즌 누적 상금 1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직전 13위에서 단숨에 12계단을 뛰어오르며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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