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세우고 흡연에 노상방뇨... 지린내 진동하는 제주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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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갈 것도 없이 멀리서부터 냄새가 풍겨 오더니, 진입로 입구에 다다르자 심한 지린내가 풍겨 왔다.
취재 기자가 지난 8일 제주시 연동 해태동산 일대 택시 기사들의 몰상식한 행위가 극에 달한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둘러본 뒤 잠복해 본 결과,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추론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것이 제주 관광 이미지의 추락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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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김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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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신제주입구교차로(해태동산) 인근 서부공원에서 노상방뇨 중인 택시 기사. 이곳에서는 일부 택시 기사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용변을 해결하는 등 몰상식 행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
| ⓒ 제주의소리 |
푸른 하늘, 맑은 물, 신선한 공기와 같이 '청정' 제주를 기대하고 공항에 첫발을 내디딘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쳐 가는 신제주입구교차로(해태동산) 인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취재 기자가 지난 8일 제주시 연동 해태동산 일대 택시 기사들의 몰상식한 행위가 극에 달한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둘러본 뒤 잠복해 본 결과,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추론할 수 있었다.
해당 장소는 2023년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으로 산림청 국비 지원을 받아 제주시가 조성한 곳이다. 그러나 불과 2년이 지나기도 전에 도시숲은 각종 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현장을 지켜본 결과, 약 20분 동안 여러 대의 택시가 세워졌고 차에서 내린 기사들은 담배를 한 대 꼬나물거나 바지춤을 부여잡고 자연스럽게 숲 안쪽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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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 불법 주정차 단속 중이라는 팻말이 무색하게 안전지대 내 차를 세운 뒤 용변을 해결하기 위해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는 택시 기사. |
| ⓒ 제주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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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쓰레기가 버려진 모습. |
| ⓒ 제주의소리 |
여러 대의 택시가 세워진 그곳을 직접 가보니 상황은 더 가관이었다. 공원 입구에 다다르기 전부터 악취가 스멀스멀 다가왔고, 도착해서는 코를 찌를 듯한 지린내가 풍겨 왔다.
하루이틀로 만들어질 수 없는 냄새에 이어 담배꽁초와 담뱃갑, 플라스틱 음료병, 커피 캔, 일회용 컵 등 다양한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가장 많이 보인 건 캔커피와 일회용 컵이었다.
문제는 이것이 제주 관광 이미지의 추락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이날도 해당 장소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렌터카들도 수없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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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 |
| ⓒ 제주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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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를 세운 뒤 흡연 중인 택시 기사. |
| ⓒ 제주의소리 |
주민들이 항의하자 제주개인택시조합은 "택시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위반 행위 및 불편 민원 등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운행 정지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뒤 문제 해결 조치에 나서겠다. 또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제주의소리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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