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시끌’ 글로우서울 IPO…F&B 선 긋기, 왜? [재계톡톡]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5. 9.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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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61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공간 설계 업체 글로우서울과 협업한 ‘ETF 베이커리’ 팝업이 여러 논란을 마주했다. 그중 하나는 글로우서울 기업공개(IPO)다. 일각에서 IPO 흥행을 위해 협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이에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는 “팬심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라고 반박했다. 자본 시장에선 유 대표가 해명과 함께 내놓은 발언에 집중한다. 유 대표는 글로우서울이 식음료(F&B) 비즈니스가 아닌 공간 비즈니스 중심이란 점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F&B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영업이익이 전체의 10%가 안 된다”며 “공간 비즈니스로 매출 대부분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우서울 주요 사업은 공간 기획과 ‘수수붕’ 등 F&B 직영 매장이다. 다만 공간 기획도 F&B가 주요 타깃인 만큼 F&B 비즈니스와 긴밀한 관계인 게 사실이다.

증권 업계 일각에선 ‘의도된 발언’이라고 풀이한다. 향후 IPO를 고려했다는 평가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F&B로 묶이면 기업가치 산정 시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는 상대평가법이 활용된다. ‘유사 사업자(피어그룹)’ 시장 가치를 끌어와 계산한다. 국내 증시에서 F&B 비즈니스로 분류되는 대표 상장사는 더본코리아다. 9월 4일 기준 더본코리아 PER은 9.9배다. 이를 지난해 글로우서울 당기순이익에 적용하면 글로우서울 기업가치는 475억원에 그친다. 앞선 투자 때 인정받은 1000억원대 몸값의 절반 수준이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6호 (2025.09.10~09.1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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