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中남부 상륙…‘광둥성 6만명 대피, 홍콩 무더기 결항’

송세영 2025. 9. 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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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가 중국 남부지방을 덮치면서 광둥성에서만 6만명이 대피했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광둥성 장먼시 타이산 해안에 상륙한 태풍 타파로 인해 광둥성에 최대 초속 30m의 강풍이 불었다.

장먼시에 4만1000여명 등 광둥성에서만 총 6만여명이 대피했다.

중국기상청은 태풍 타파가 광둥성을 관통해 광시성 우저우시를 향해 북서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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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의 경로. 중국기상청


태풍 ‘타파’가 중국 남부지방을 덮치면서 광둥성에서만 6만명이 대피했다. 홍콩에선 100여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광둥성 장먼시 타이산 해안에 상륙한 태풍 타파로 인해 광둥성에 최대 초속 30m의 강풍이 불었다. 타이산 지역에선 182개 학교와 유치원에서 약 12만명이 휴교에 들어갔다. 장먼시에 4만1000여명 등 광둥성에서만 총 6만여명이 대피했다. 광둥성에선 선잔 철도와 광마오 철도의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총 45개 관광지가 폐쇄됐다.

8일 태풍 타파가 덮친 중국 광둥성 타이안시의 한 도로에서 작업자들이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고 있다. 타이안시공안국


장먼 해사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원봉사 해상 구조대 43팀과 구조 선박 30척을 사전에 배치했다. 타이산 해안에는 3300명 이상의 응급 인력을 대기 시켰다. 광둥성 중앙기상대는 타파 상륙에 앞선 오전 6시 황색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이날 정오 기준 태풍으로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221명이 29곳의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8일 오전 홍콩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베이징발 홍콩익스프레스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수습작업이 진행중이다. SCMP 캡처


이날 오전 승객과 승무원 137명을 태운 베이징발 홍콩 익스프레스 UO235 항공기가 홍콩 국제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잔디밭에 착륙했다. 이 사고로 북쪽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고 사고 항공기의 랜딩기어에서 연기가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항공기는 당초 오전 6시 10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오전 10시 36분에야 도착했다. 홍콩에선 파타의 영향으로 약 100여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중국기상청은 태풍 타파가 광둥성을 관통해 광시성 우저우시를 향해 북서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기상당국은 타파의 영향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광시성 중남부, 광둥성 동서부 및 남부 등지에서 누적 강수량이 90㎜에서 240㎜에 이르고 일부 지역에선 300㎜를 초과할 수 있어 산사태와 홍수 위험이 크다고 예보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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