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네티즌들이 만드는 이색 지도…독도 둘러싼 한·일 공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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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네티즌을 뜨겁게 달군 온라인 지도가 있다.
지도가 있는 사이트는 바로 '더블유플레이스(Wplace)'.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일 더블유플레이스가 출시 한달여만에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끌어 모으면서 단기간에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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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네티즌을 뜨겁게 달군 온라인 지도가 있다. 지도가 있는 사이트는 바로 ‘더블유플레이스(Wplace)’. 네티즌들은 4조개의 픽셀로 나뉜 세계 지도 위에 저마다 픽셀 아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일 더블유플레이스가 출시 한달여만에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끌어 모으면서 단기간에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더블유플레이스에서는 사용자 누구든 30개의 픽셀을 제공받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단순한 픽셀 낙서장인 이곳이 주목받는 것은 사용자들이 협동심을 발휘해 뭔가를 만들어갈 수 있어서다. 개인 당 그릴 수 있는 픽셀의 개수가 제한된 탓에 하나의 그림을 완성시키려면 사용자 간 협동이 필수다.

미국 애리조나주 유마 카운티에 있는 ‘더 네이버후드(The Neighborhood)‘라는 모임은 현지 주민 크리스타 라이더(25)가 두 채의 집을 지도에 그리며 시작됐다. 현재는 50여채의 이상의 집과 길, 강 등이 지도 위에 그려졌다. 라이더는 “크든 작든 내가 이곳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국가 간 대항전도 지도 위에서 펼쳐진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픽셀 전쟁’을 벌인다. 이스라엘-이란,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의 지도 위에는 군용 탱크나 비행기가 그려졌고 평화 메시지나 서로의 국기도 남겨졌다.
한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다. 한국 사용자들이 독도에 새겨넣은 태극기 위에 일본인들이 색을 덧칠하면 한국인이 다시 이를 복구하는 등 공방이 벌어진다. 현실의 영토 분쟁이 픽셀 지도 위에 반영된 것이다.

브라질의 한 개발자가 약 3달 만에 만든 더블유플레이스엔 한달여만에 1060만명의 사용자가 몰렸다. 엔조 와타나베 더블유플레이스 공동 창업자는 “프로젝트의 성장이 모든 예상을 뛰어넘어 높은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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