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회용품 제로' 친환경 축제 전환 속도낸다

홍창빈 기자 2025. 9. 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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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연간 80여건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1회용품 제로'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제주도 대규모 행사에서는 1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기 이용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163개 행사·축제에 약 237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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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축제 가이드라인 설정...단계별 실천방안 마련
다회용기 지원 확대...'사용 의무화' 조례 개정 추진
제주도가 대여하는 다회용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연간 80여건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1회용품 제로'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회용품 사용을 차단하고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 정착을 위한 ''친환경 축제 운영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 대규모 행사에서는 1회용품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방문객이 대거 몰리는 축제 현장에서는 일회용 용기와 포장재 사용이 크게 늘어나 폐기물 처리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축제 전·중·후 3단계로 나눠 체계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기획 단계부터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고, 운영 과정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중료 후에는 성과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축제 개최 전에는 '1회용품 없는 축제'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도록 했다. 다회용기 사용이 가능한 음식과 참여 단체를 우선 선정하는 것도 포함된다.

운영 단계에서는 품목별 다회용기 공급과 함께 다회용기 회수함을 현장에 배치한다. 방문객들에게는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적극 홍보하고, 친환경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축제 종료 후에는 폐기물 발생량, 다회용기 이용 실적, 참가자 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해 다음 행사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다회용기 이용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다회용기 이용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163개 행사·축제에 약 237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지원했다. 그 결과 50톤의 폐기물 감량 효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2026년에도 국비사업으로 계속 추진된다. 제주도 소관 축제는 제주도가, 행정시 및 읍면동 소관 축제는 각 행정시가 지원 및 관리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제주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향후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모든 행사·축제에서 1회용품 저감 계획 수립과 예산 반영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축제를 1회용품 제로 축제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 문화를 제주도가 앞장서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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