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고나라, 5년 만에 판매자 수수료 부활…"이달 말 1%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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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판매자에게도 거래대금의 1%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과거 중고나라는 제3자 결제 서비스를 통해 옵션 형태의 안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시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했다.
2021년 자체 안전결제 시스템인 '중고나라 페이(현 안심결제)' 출시 이후 이 같은 정책을 이어왔고, 안심결제 전면화를 시행한 지난달부터는 2만원 이하 거래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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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3.5%·판매자 1% 수수료 각각 부과
정산 지급 5일→3일 단축 등 보완책 등 병행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판매자에게도 거래대금의 1%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판매 수수료 부과는 5년 만이며 자체 안심결제 서비스 도입 이후로는 처음이다. 기존엔 구매자에게만 부과하던 수수료가 전면 확대되는 셈이다. 번개장터 등 경쟁사들이 잇따라 수수료 강화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중고나라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는 최근 이용약관을 개정해 모든 안심결제 이용자에게 중개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개정 약관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판매자는 향후 안심결제 이용 시 거래대금의 1%를 수수료로 부담하게 될 예정이다. 다만, 현행 구매 수수료와 같이 2만원 이하 거래는 면제된다.

과거 중고나라는 제3자 결제 서비스를 통해 옵션 형태의 안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시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했다. 그러나 2020년 8월 부담 주체를 구매자로 전환해 거래대금의 3.5%를 수수료로 받아왔다. 2021년 자체 안전결제 시스템인 '중고나라 페이(현 안심결제)' 출시 이후 이 같은 정책을 이어왔고, 안심결제 전면화를 시행한 지난달부터는 2만원 이하 거래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개정 약관이 시행되면 앞으로는 구매자뿐 아니라 판매자도 수수료를 내야 한다.
판매 수수료가 부활한 배경에는 중고나라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오랜 기반이던 네이버 카페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이 깔렸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향후 카페보다 앱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수수료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네이버가 이달 카페 서비스에 안전거래 솔루션을 도입하며 중고거래 시장 공략에 나선 만큼 중고나라로서는 독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예상되는 판매자 반발을 의식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거래대금 정산 지급 기간을 현행 5일에서 3일로 단축해 판매자가 대금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송비까지 포함해 결제할 수 있는 통합 안심결제 기능도 이달 중 도입한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1%의 수수료를 받는 대신 판매자 편의와 보호를 강화하는 기능 개선을 병행하겠다"며 "앞으로 판매자 대상으로 시스템 개선 사항을 공지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수수료 인상의 흐름은 업계 전반에서 최근 들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오는 17일 판매 수수료를 3.5%에서 6%로 인상한다. 네이버도 오는 24일 안전결제 수수료를 최대 1.65%에서 3.5%로 올린다. 경쟁사들이 수익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만큼 중고나라도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수수료 확대가 흑자 전환을 위한 자구책이란 평가도 나온다. 번개장터 역시 사모펀드(PEF) 인수 이후 수백억 원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이용자 반발을 감수하더라도 수수료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압박이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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