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 파문' 혁신당 대표대행-최고위원 총사퇴... "진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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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당내 성비위 사건 조사·피해구제 미흡, 2차 가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7일 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을 연 혁신당 최고위원회의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황명필·차규근·이해민 최고위원의 사퇴 사실을 알렸다.
7일 오전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의 사퇴에 이어 당대표 권한대행, 최고위원이 전원 사퇴함에 따라 혁신당 지도부는 사실상 비어 있는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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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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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 뒤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
| ⓒ 연합뉴스 |
7일 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을 연 혁신당 최고위원회의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황명필·차규근·이해민 최고위원의 사퇴 사실을 알렸다. 김선민 대표대행은 수석최고위원으로서 조국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수감됨에 따라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김 대표대행은 "(성비위 사건) 피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당 안팎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오늘 당대표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남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대응 조직과 매뉴얼이 없는 가운데 우왕좌왕 시간을 지체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모두 제 불찰이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행으로서 절차와 원칙만 중요하게 여겼다"면서 "법적인 절차를 뛰어넘어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지 못했다"라며 "이 일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당원 동지들과 저희를 성원해준 국민들께도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향후 비대위가) 관용 없는 처벌을 하고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저와 최고위 전원은 물러난다. 당에 무거운 짐을 넘겨 죄송하다. 현 상황을 수습해 국민과 당원 동지 마음을 모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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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최고위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
| ⓒ 연합뉴스 |
최고위 긴급기자회견 후 취재진을 만난 황명필 최고위원은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무위원회 소집은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전당대회는 의결한 바가 있다"라면서 예정된 11월에 열릴 것임을 알렸다. 또한 '최고위원 전원 사퇴와 조국 혁신연구원장과의 교감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혁신당 최고위 총사퇴 결정은 '당내 성비위 사건 조사·피해구제 미흡, 2차 가해' 문제가 점점 확산하자 긴박하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 전원 사퇴 정황은 7일 오전부터 포착됐는데,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의 관련 질의에 "종합적으로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었다.
또다른 핵심 관계자도 '비대위 체제 전환'과 관련해 "오늘(7일) 오후에 모여서 논의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비위 사건 조사·피해구제 미흡과 관련해 "(가해자 1인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가 내려졌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피해자들의 상처를 제대로 제때제때 아우르지 못한 잘못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쨌든 정치라는 것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의 사퇴에 이어 당대표 권한대행, 최고위원이 전원 사퇴함에 따라 혁신당 지도부는 사실상 비어 있는 상태가 됐다.
한편,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고 품위유지 위반은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이규원 혁신당 사무부총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김선민 대표대행은 2시 최고위 긴급기자회견 전 이 부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또한 혁신당은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당무감사위원회에 회부된 당직자 전원에 대해 직무수행을 일시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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