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그룹 공채 앞둔 카카오, "새 시대 인재는 AI 네이티브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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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공개채용을 앞둔 카카오가 "주니어·시니어 개발자 구분은 의미 없다"며 "새로운 시대의 인재는 AI 네이티브한 개발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카카오 테크 블로그에 게재한 'AI 시대를 살아갈 개발자들에게'라는 글에서 "더 이상 주니어와 시니어라는 연차 기반의 낡은 프레임은 중요하지 않다"며 AI 시대 인재상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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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시니어 구분 무의미"…첫 공채와 맞물린 메시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공개채용을 앞둔 카카오가 "주니어·시니어 개발자 구분은 의미 없다"며 "새로운 시대의 인재는 AI 네이티브한 개발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인공지능(AI) 시대 인재상에 대한 방향성을 사실상 공채와 맞물려 제시한 셈이다.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카카오 테크 블로그에 게재한 'AI 시대를 살아갈 개발자들에게'라는 글에서 "더 이상 주니어와 시니어라는 연차 기반의 낡은 프레임은 중요하지 않다"며 AI 시대 인재상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경력이 아니라 AI 협업 마인드와 기술 도메인 전문성"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최근 그룹 설립 후 처음으로 주요 6개 그룹사가 참여하는 통합 공채를 발표해 8일부터 28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정 CTO는 AI가 인류 문명의 운영체제(OS)를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은 국가 단위 인프라와 자원이 필요한 총력전이 되었고, 개별 기업이 모델 개발에 뛰어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신 "AI를 OS처럼 활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더 현명한 전략"이라고 제안했다.
정 CTO는 또한 카카오가 내부적으로 추진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실험을 소개했다. 개발자들이 AI와 대화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설계·코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실제로 단 한 명의 개발자가 AI 툴만으로 일주일 만에 앱 프로토타입을 완성했고, 레거시 코드 환경에서도 최대 100% 생산성 향상이 관측됐다. 여기에 매달 120달러 한도의 'AI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개발자들이 커서, 클로드, 윈드서프 등 원하는 툴을 자율적으로 구독하며 활용 데이터를 쌓도록 지원했다.
그는 생산성 논의 역시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딩 속도는 두 배 이상 빨라졌지만, 코드 리뷰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한다"는 개발자 경험을 인용하며, 단순 코딩 효율이 아니라 전체 워크플로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각 직무의 병목을 AI로 해결하는 바텀업 방식과, AI 네이티브 인재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CTO는 끝으로 "AI 시대에는 단순 코더가 아닌 아키텍트, 프로덕트 빌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 같은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신입이라도 AI를 자신의 두뇌처럼 활용할 줄 안다면 10년차 시니어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툴 없던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두려움보다 설렘으로 AI 시대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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