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 구멍 8개 뚫려”… 5세 아이, ‘이것’ 20개 먹고 응급 수술, 뭐였을까?

이아라 기자 2025. 9.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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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5세 남아가 장난감 속 자석을 삼킨 뒤 소장에 8개의 구멍이 생겨 긴급 수술을 받았다.

자석은 장 속에서 녹슬며 장기에 손상을 입힌 상태였고, 의료진은 총 20알의 자석을 제거한 뒤 구멍을 모두 꿰맸다.

부모는 "아이가 장난감 덮개를 물어뜯은 뒤 내부 자석을 삼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이는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를 내며 병원을 찾았고, 검사 끝에 소장에 자석이 다수 발견돼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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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베트남에서 5세 남아가 장난감 자석을 사켜 소장에 8개의 구멍이 생겼다. CT사진 중 검은색은 장기 내부에 달라붙은 자석 중 일부 모습./사진=VN 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에서 5세 남아가 장난감 속 자석을 삼킨 뒤 소장에 8개의 구멍이 생겨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아이의 뱃속에서 무려 20알의 자석을 꺼냈다.

3일(현지 시각)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A군은 사흘간 복통과 구토를 하며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소장에 자석 두 개가 발견됐고, 이어진 초음파 검사에서는 장염과 복막염 소견이 나타났다.

복강경 수술 결과, 소장에는 직경 2~3mm 크기의 작은 구멍 8개가 뚫려 있었다. 자석은 장 속에서 녹슬며 장기에 손상을 입힌 상태였고, 의료진은 총 20알의 자석을 제거한 뒤 구멍을 모두 꿰맸다.

수술 5일 뒤 A군은 복통과 구토 증상이 사라졌으며, 현재 장 점막과 위장 기능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부모는 “아이가 장난감 덮개를 물어뜯은 뒤 내부 자석을 삼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지름 5cm 미만 장난감은 5세 이하 아동에게 특히 위험하다”며 “자석이나 전지를 삼키면 소화관 천공, 복막염 등 중증 합볍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도 국내에서 23개월 아기가 장난감 자석 33개를 삼켜 긴습 수술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아이는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를 내며 병원을 찾았고, 검사 끝에 소장에 자석이 다수 발견돼 제거됐다.

자석을 삼키면 장 천공, 복통, 발열, 복막염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간 머물 경우 위궤양이나 소장폐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자석이 기관지로 흘러 들어가면 급성 질식으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

아이들의 삼킴 사고는 흔하게 일어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약 2000건의 아동 이물 삼킴 및 흡인 사고가 보도됐다. 이 가운데 1~6세 영유아가 82.2%를 차지했으며, 원인 물체 중 가장 큰 비중(46%)이 완구였다. 단순히 목에 걸리는 문제를 넘어, 몸속에서 치명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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