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가능할까?
[이정현 기자]
한 교실 안에는 학생의 수만큼 다양한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생김새와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데, 수업을 하다 보면 과목별 흥미나 학업 성취도는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 시간에 눈을 반짝이며 발표를 하던 학생이 영어 시간에는 투명 인간처럼 없는 듯 조용해지곤 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개별화 교육, 수준별 학습, 맞춤형 교육 등이다. 하지만 하루에도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로, 매시간의 수업에서 모든 학생들의 흥미나 성취도를 확인해서 그에 맞는 과제나 평가 문제를 다르게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코로나 팬더믹 시기를 거치면서는 누구나 언제든 교육에 접근이 가능하게 하는 화상 장비나 에듀테크 분야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전 같았으면 도저히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기술적 장비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를 직접 경험하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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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테크 컨퍼런스 포스터 연사 소개 및 시간표 |
| ⓒ 러닝스파크 |
두 번째 연사는 '접근성과 참여를 높이는 학습 환경 만들기'라는 주제로 캐스트 접근성 팀 전문 학습 지원 전문가인 '미셸 소리아노'의 발표가 이어졌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의 개념에서 시작해서 보편적 학습 UDL(Universal Design for Learning)의 필요성을 연결하여 설명하는 지점이 와닿았다. 모든 학습자들의 뇌는 마치 지문처럼 고유하며 가변성이 있다는 것과 한 학습자 안에서도 과목이나 영역에 따라 강점과 약점이 매우 들쭉날쭉 하기 때문에 그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 더욱 공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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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테크 컨퍼런스 에누마 이수인 대표님의 강의 |
| ⓒ 달리아 |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때가 "전 세계 모든 세대가 다시 배워야 하는 시대"라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깨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어디서든 교육이 접근 가능한 시대임에도 '여전히 학교는 함께 살아가는 곳을 배우는 곳'이라는 말씀에 미래 학교의 역할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최근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서도 UDL 학습을 위한 도구로 쓰일 때의 장점과 보완점 등에 대해 현장의 교사나 교육 관계자, 개발자 등의 구성원들이 먼저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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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테크 컨퍼런스주제 |
| ⓒ 달리아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개인 SNS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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