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피부 노래지는 황달… 간암 아닌 ‘이 병’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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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갑자기 누렇게 변하면 많은 사람이 간이나 담도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해 불안해한다.
실제로 황달은 간에서 처리되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체내에 쌓이면서 생기는데, 간암이나 담도암의 신호일 수 있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신증후군, 간질환 등도 카로틴피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카로틴 섭취량을 조절해도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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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자위만 누렇다면 ‘결막모반증’
눈만 노랗게 변한다면 결막모반일 가능성이 높다. 모반은 멜라닌세포가 뭉쳐 보이는 일종의 점으로, 피부뿐 아니라 흰자위를 덮는 결막에도 생길 수 있다. 결막모반은 주로 눈동자 근처에 갈색 혹은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흐르면서 짙어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멜라닌세포 계통에서 유래한 모반세포가 결막 상피에 얇고 넓게 퍼지면 점 대신 흰자가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 결막모반은 통증이나 시력 저하와 같은 기능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미용상 불편하다면 안과에서 제거할 수 있다.
◇채소 과다 섭취로 인한 ‘카로틴피부증’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시금치, 호박 같은 녹황색 채소를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카로틴피부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피부 각질층에 카로틴이 쌓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카로틴 섭취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신증후군, 간질환 등도 카로틴피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카로틴 섭취량을 조절해도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진단이 필요하다.
◇흔하지만 양성 질환, ‘길버트 증후군’
자연광이나 형광등 아래에서 아래 눈꺼풀을 당겨 흰자위를 보면 황달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눈이 노랗고 소변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거나 대변 색이 옅어지면 황달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건강검진에서 황달을 지적받고 병원을 찾으면 의외로 흔히 나오는 진단은 ‘길버트 증후군’이다. 4~16%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는 이 질환은 선천적으로 빌리루빈을 처리하는 효소가 부족해 간접 빌리루빈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경우로, 탈수·과로·스트레스·금식 등에서 잘 나타난다. 간 기능 검사에서는 대체로 정상으로 나오며, 주로 간접 빌리루빈이 상승하는 고빌리루빈혈증이 나타난다. 간경화, 간암 등으로 진행하지 않는 양성 질환으로 우려할 필요는 없다.
◇고령층에서 식욕부진·통증 동반하면 암 의심
황달이 모두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황달이 나타날 때는 암인지 집중 집단을 필요로 한다. 식욕부진·체중감소·명치 통증·우상복부 통증이 동반된다면 빠른 검사가 필요하다. 또 음주력(1주일에 남자 소주 네 병, 여자 두 병), B형·C형 간염, 담석증, 간디스토마, 만성 췌장염 등의 병력이 있다면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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