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빵 좋아할 줄”…슈카 빵집, 일주일 만에 문 닫는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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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슈카월드가 연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가 영업 일주일 만에 문을 닫는다.
초저가 소금빵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슈카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3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모두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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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60만명을 보유한 슈카월드가 연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가 영업 일주일 만에 문을 닫는다. 초저가 소금빵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슈카월드는 5일 밤 SNS를 통해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는 오는 9월7일 영업을 끝으로 잠시 문을 닫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운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으로 불편과 아쉬움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달 30일 팝업 오픈 이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질책과 조언을 깊이 새겨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TF 베이커리는 공간 설계업체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문을 열었다. 소금빵 990원, 베이글 990원, 식빵 1990원, 깜빠뉴 2990원 등 시중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품 가격을 책정해 첫날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품목은 2~3시간 만에 동이 나며 흥행을 입증했다.
하지만 가격을 두고 곧바로 잡음이 일었다. 제빵업계 자영업자들은 원재료 수입 의존도와 높은 임대료·인건비 현실을 무시한 가격이라며 반발했다. 실제 시중에서 소금빵은 3000원 안팎에 팔리고 있어, 일반 빵집이 폭리를 취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슈카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3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모두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종료 이후에도 빵값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빵값은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1.7%)을 크게 웃돌았다. 공주대 산학협력단의 공정거래위원회 의뢰 연구에서도 한국의 빵 소비자물가지수(129)는 미국(125), 일본(120), 프랑스(118)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빵값 인상 과정을 살피는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4월부터 농심·오리온·롯데웰푸드·크라운제과·해태제과 등 주요 업체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6월에는 대한산란계협회의 계란 가격 담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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