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 ‘바람난 여자’ [Z를 위한 X의 가요(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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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1기와 2기의 객원 멤버였던 황혜영이 김진, 김석민, 김재우를 영입하면서 뉴 투투라는 이름으로 그룹을 결성하고 'TWO TWO 3'을 발매했지만 사실상 그룹의 생명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결국 이 앨범으로 끝으로 투투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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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가요톱10’ 1995년 9월 1주 : 투투 ‘바람난 여자’
◆가수 투투는,
여성 멤버 황혜영과 남성 멤버 김지훈, 오지훈, 유현재로 구성된 투투는 자타가 공인하는 1990년대 최고의 인기 그룹 중 하나다. 당시 김지훈과 황혜영은 보컬로 무대 앞에서 댄스와 노래를 맡았고, 오지훈과 유현재는 각각 건반과 베이스를 담당했다. 네 명의 멤버는 데뷔 때 모두 스물 두 살 동갑내기였고, 두 명은 보컬, 두 명은 악기를 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투투’라는 그룹명을 정했다고 알려졌다.
데뷔곡 ‘일과 이분의 일’로 1994년 혜성처럼 데뷔한 투투는 2개월 만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유현재와 오지훈이 연달아 군입대하면서 소위 ‘투투 1기’는 해체됐다. 이후 새로운 멤버 임성은과 김준을 합류시키면서 1995년 2기 활동이 시작됐다. 이 당시 투투 2집 ‘TWO TWO 2’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바람난 여자’와 후속곡 ‘니가 내 것이 되갈수록’으로 활동했지만 이듬해 투투의 핵심 멤버였던 김지훈의 군입대로 또 해체를 맞았다. 1기와 2기의 객원 멤버였던 황혜영이 김진, 김석민, 김재우를 영입하면서 뉴 투투라는 이름으로 그룹을 결성하고 ‘TWO TWO 3’을 발매했지만 사실상 그룹의 생명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결국 이 앨범으로 끝으로 투투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김지훈은 1997년 하반기 군복부를 마치고 솔로 활동을 하다 2000년대 뉴 투투 멤버였던 김석민과 듀크를 결성하면서 다시 전성기를 누렸지만, 약물 이슈 등의 논란을 겪고 가요계에서 잊혀졌다. 그러다 2013년 12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지훈, 유현재, 황혜영 등 1기 멤버들은 2016년 JTBC ‘슈가맨’에 출연했는데 당시 김지훈의 자리는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이 대신하기도 했다.

◆‘바람난 여자’는,
1995년 발매된 2집 ‘투투2’(TWO TWO 2)의 타이틀곡으로, 1집의 성공을 이끈 핵심 멤버 오지훈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두 맡아 투투의 음악적 색깔을 이어간 곡이다. 경쾌한 레게 리듬에 솔직하고 도발적인 가사를 담아 큰 인기를 끌었다.
비록 1집 ‘일과 이분의 일’과 같은 폭발적인 신드롬을 재현하진 못했지만, 앨범 판매량 역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투투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BS ‘가요톱10’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했지만, 아쉽게 알이에프(R.ef) ‘이별공식’에 밀려 트로피를 거머쥐진 못했다.
사실상 이 앨범이 투투의 마지막 히트 앨범으로 봐도 무방하다. 1996년 뉴 투투라는 이름으로 3집 앨범을 발매했지만 성적이 매우 부진했고, 핵심멤버인 간판 보컬인 김지훈과 김석민은 2인조 듀오 듀크를 결성하면서 여러 히트곡을 내고 전성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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