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도 못 갖춘 조국혁신당, '개돼지'라 해도 제지하는 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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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가 조국혁신당 성폭력 사건과 당의 방관 및 2차 가해 문제에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집단"이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가 진정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상식을 몰아낸 자리에는 조국도, 혁신도 있을 수 없다"며 "조국혁신당은 성폭력 사건을 '리스크'로 관리하려는 태도를 멈춰라. 아니 '리스크'로 관리하려면 제대로 하라. 그 시작은 우리 사회가 피해자들의 고통을 바탕으로 쌓아온 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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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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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가운데),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왼쪽)이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한국여성의전화는 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상식을 몰아낸 자리에는 조국도, 혁신도 있을 수 없다"며 "조국혁신당은 성폭력 사건을 '리스크'로 관리하려는 태도를 멈춰라. 아니 '리스크'로 관리하려면 제대로 하라. 그 시작은 우리 사회가 피해자들의 고통을 바탕으로 쌓아온 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을 충실히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 직후) 조국혁신당은 '팩트체크'란 이름으로 즉각 반박에 나섰지만 그 내용은 오히려 당의 무책임과 무능력을 여실히 드러낸 것에 불과했다"며 "조국혁신당은 '피해자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내세운 조치들은 피해자의 요구가 있어야만 이뤄진 지극히 기본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더해 "이 사태는 단순히 성폭력 사건의 미흡한 처리만으로 보이지 않는다.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얼마 전 주최한 강연에서는 여당 교육연수원장이란 직함을 단 강연자(최강욱)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향해 '개돼지'라 칭했다"라며 "그럼에도 이를 제지하거나 문제 삼는 이가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또 "피해자들이 실질적 문제해결을 기대했던 조국 전 대표는 입장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회피하다 측근의 입을 빌어 '비당원이었다', '사전 접수 당시 수감 중이었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라며 "이 단편적인 장면들은 조국혁신당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피해자를 고립시켰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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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 “강미정 전 대변인을 포함한 피해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 사건으로 마음을 다치셨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
| ⓒ 유성호 |
강 전 대변인 기자회견 직후 "당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절차는 모두 완료됐다"며 유감을 표했던 조국혁신당은 다음 날에야 당 지도부가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강 전 대변인의 발표 당일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하다 오후 8시께 SNS를 통해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프다 큰 상처를 받은 피해자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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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고발 및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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