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중과 상연' 김고은, 극F의 몰입...'눈물 버튼' 제대로 눌렸다 [뷰하인드]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줄 수 있을까"... 김고은의 눈물 버튼이 작동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연출 조영민, 극본 송혜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고은, 박지현 그리고 조영민 감독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현 '(김)고은 언니 울지마~'

김고은 '눈물 버튼 제대로 눌렸다'

작품 속에서 은중은 가장 가까운 친구 상연(박지연 분)으로부터 마지막 순간 함께 해달라는,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부탁을 받는다. 김고은은 “내 눈물 버튼이다. 그래서 소중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떻게 내가 보내줄 수 있을지”라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보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앞에 김고은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현장은 잠시 정적에 휩싸였고, 배우의 진심 어린 몰입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김고은은 눈물을 추스른 뒤 “상연이 (박)지현이어서 다행이다. 수도 없이 느꼈다. 고마움이 말로 표현이 안 된다”며 박지현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실제로 박지현 역시 상연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와 도서를 참고하며 준비한 과정을 밝히며 "감독님과 (김)고은 언니가 옆에서 많이 도움을 줬다. 그걸 바탕으로 최대한 몰입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 분)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오는 9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고은 '울컥한 감정 추스리기'

김고은 '마음 눈물의 재정비'

김고은 '울다가 웃으면...'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