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버밍엄시티 위민, 지소연 단기 임대 영입… "승격 여정에 힘 보태겠다"

한준 기자 2025. 9. 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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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잉글랜드 무대 2막의 커리어를 열었다.

버밍엄시티 여자팀(Blues Women)이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34)을 시애틀 레인 FC에서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소연은 2014년 첼시에 합류해 모든 대회 210경기 68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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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지소연이 잉글랜드 무대 2막의 커리어를 열었다.


버밍엄시티 여자팀(Blues Women)이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34)을 시애틀 레인 FC에서 단기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은 국제이적증명(ITC) 발급과 WSL2 사무국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지소연은 구단을 통해 "잉글랜드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클럽의 야심이 마음에 들었고, 승격을 향한 여정에 보탬이 되고 싶다.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를 선물하겠다. 나는 이기러 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소연은 2014년 첼시에 합류해 모든 대회 210경기 68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런던 생활 동안 WSL 6회, FA컵 4회, 리그컵 2회, 2020 FA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22년에는 국내 무대로 복귀해 수원 FC에 입단,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후 2024년 미국 NWSL 시애틀 레인 FC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 41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대표팀에서도 지소연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2006년 만 15세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한 그는 현재 대한민국 여자대표팀 역대 최다 출장(169경기)과 최다 득점(74골)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월드컵 3회, 아시안게임 4회 출전 경험을 갖췄으며 다수의 동메달과 함께 2025년 동아시아선수권(EAFF E-1) 사상 첫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지소연(가운데). 서형권 기자

개인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8회, PFA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WSL 올해의 팀 5회 선정, IFFHS 아시아 여자축구 올타임 베스트(2021) 포함 등 커리어 전반에 걸쳐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서 흔들림 없는 위상을 증명했다.


버밍엄시티는 이번 시즌 WSL2(여자 챔피언십)에서 상위권 도약과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소연 영입은 구단이 필요로 하던 전술적 연결고리를 보강하는 결정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2선과 최전방을 잇는 패스 능력,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 세트피스 퀄리티, 그리고 풍부한 리더십까지 더해 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특히 그동안 팀이 해결하지 못했던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결정적 키패스 제공은 지소연이 가진 가장 큰 무기다.


초기 경력에서 INAC 고베 레오네사(일본) 시절 리그 3연패와 다수의 컵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아시아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알린 지소연은 첼시에서 전성기를 맞이했고, 한국과 미국을 거쳐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이번 임대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WSL에서 이미 레전드로 불린 선수가 다시 한 번 잉글랜드 무대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는 이기러 왔다"는 지소연의 발언은 버밍엄시티가 바라는 방향성을 분명히 드러낸다. 승격 레이스의 한가운데서 지소연은 단기 임대 이상의 상징적·전술적 가치로 작용할 것이다. 이제 버밍엄시티와 팬들은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가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서 보여줄 새로운 챕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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