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에 공장 안 지으면 '꽤 상당한' 반도체 관세…곧 발표"

김민영 2025. 9. 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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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 기업에 대해 조만간 "꽤 상당한(fairly substantial)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정보기술(IT)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관련해 미국에 들어오지 않는 회사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꽤 상당한 관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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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반도체 100% 관세 부과 예고
삼성·SK하이닉스 관세 후폭풍 주시
트럼프 "푸틴과는 곧 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 기업에 대해 조만간 "꽤 상당한(fairly substantial)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정보기술(IT)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관련해 미국에 들어오지 않는 회사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꽤 상당한 관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만약에 미국에 들어오면, (공장) 건설 계획을 갖고 들어오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외국산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 내에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는 예외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내 생산시설을 증설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관세'의 직격탄을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구체적인 세부 조치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안심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더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공장에 반입하는 미국산 반도체 장비와 관련해 예외적으로 적용돼온 개별 허가 면제가 내년 1월부터 폐지될 예정이어서, 향후 관세 부과에 따른 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곧 대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하면서도 이 협상이 "(내가 해결한 전쟁 중)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백신 예방접종 문제로 의회 청문회를 받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선 "그는 다른 견해(different take)를 갖고 있고, 우리는 그 모든 견해를 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주제인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 최근 북·중·러가 군사 분야에서 AI 협력을 추구하는 데 대한 견해를 묻자 "아무 걱정 없다. 우리는 이 테이블에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있다"며 "그들은 베낄 수는 있지만, 우리처럼 창조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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