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야구 월드컵 나서는 대표팀, 17년 만에 정상 도전
[박장식 기자]
미래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할 20명의 태극전사가 U-18 월드컵에 출격한다. 목표는 '모두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현 일대에서 열리는 2025 U-18 야구 월드컵에 나서는 U-18 야구 대표팀이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석수철 군산상일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지난 8월 23일부터 전북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한 U-18 대표팀은 팀 플레이를 중심으로 준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출국 이전 마지막 연습경기에 돌입한 U-18 대표팀은 독립야구 선수단으로 구성된 'KBSA 올스타'와의 연습 경기에서 9대 8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경험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5일 2시 30분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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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개막하는 U-18 야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
| ⓒ 박장식 |
올해 U-18 대표팀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 석수철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군산상일고는 지난 2023년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던 바 있다. 투수진은 박준현(북일고), 박지성(서울고), 박준성(인천고) 등을 선발했는데, 처음으로 고교 클럽 팀 소속의 선수인 최요한(용인시야구단)을 선발하는 등 새로운 흐름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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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학년 '투타겸업' 선수로 이번 U-18 대표팀 엔트리에 오른 엄준상(덕수고) 선수. |
| ⓒ 박장식 |
실제로 엄준상은 지난 2일 있었던 KBSA 올스타와의 평가전에서 적시타를 쳐내는 한편, 경기 막판 구원 등판해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물론 예년에 비해 두드러지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점안 아쉽다. 하지만 석수철 감독은 "모두가 힘을 쓴다면 어떤 경기에서라도 이길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올해 전력이 약하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혼자의 힘보다는 전체의 힘으로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석수철 감독은 "아이들이 TV 중계가 되다 보니까 특히 평가전에서 긴장을 한 것 같다. 팀 플레이를 중심으로 첫 소집 때부터 선수들을 준비하게끔 했다. 물론 2일 평가전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런 아쉬움을 본경기에 앞서 떨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전체가 모두 힘을 잘 발휘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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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U-18 대표팀과 KBSA 올스타 팀의 이벤트 매치에서 대표팀 김지석(왼쪽)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
| ⓒ 박장식 |
U-18 대표팀의 '안방마님' 자리는 이율예(SSG), 김동헌(키움), 김형준(NC) 등 현재 KBO를 대표하는 '루키' 포수들이 출전했던 자리이기도 하다. 강민기는 "선배들이 잘 쌓아 준 자리인 만큼, 나도 이런 계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일본에서 잘 해서 내년 후배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비에서 특히 빈틈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지석(인천고)는 "내가 부상을 입으면 팀에 피해가 되기에, 다지치 않는 것이 일순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지석은 "한국에서 연습하고 시합했을 때 부족함을 느꼈다. 일본 가서는 좋은 모습 보이겠다"면서 "국가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본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신재인(유신고) 역시 "부담감을 내려놓고 내 것만 잘 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려 한다"며, "국제대회에 처음 나가서 기대감이 높다. 다른 나라의 잘 하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차분히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U-18 월드컵은 5일 2시 30분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흘 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개막전 마운드를 지킬 대한민국의 선발 투수는 신동건(동산고)이다. 6일 오후 6시 30분에는 숙명의 한일전이, 11일부터 14일까지는 슈퍼 라운드와 결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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