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들고 가지 마”… 화장실에 ‘이것’ 가져갔다가, 불상사 생길라

최지우 기자 2025. 9. 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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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질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전체 참여자 중 66%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치질 발생 위험이 46% 높았다.

연구팀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가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려 치질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위 연구에서 화장실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비사용자보다 화장실 사용 시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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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질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질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성인 125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생활방식과 배변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에 답했고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치질 여부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전체 참여자 중 66%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치질 발생 위험이 46% 높았다. 이는 참여자들의 운동, 연령, 섬유질 섭취 등 기타 변수를 조정한 뒤에 나온 결과다.

연구팀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가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려 치질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배변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 조직 압력이 증가해 치질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위 연구에서 화장실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비사용자보다 화장실 사용 시간이 길었다. 스마트폰 사용 그룹은 37%가 화장실에서 한 번에 5분 이상 시간을 보낸 반면, 비사용 그룹은 7.1%만 5분 이상 머물렀다. 

연구를 주도한 체탄 람프라사드 박사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주의가 산만해져 의도한 것보다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다”라며 “가급적 스마트폰을 화장실 밖에 두고 배변을 하는 데 수 분 이상 시간을 소요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즉, 치질을 예방하려면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배변뿐 아니라 비데 사용 등 배변 후 처리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고려대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유효선 교수는 “비데는 하루 1~2회 한 번에 3분 이내로 쓰고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너무 세지 않도록 일직선 형태보다 넓게 퍼지는 형태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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