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리턴' 중도 하차→투병 후…'연쇄살인마'로 SBS 귀환 (사마귀)[종합]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사마귀' 고현정이 지난해 건강 악화 이후 복귀한 소감부터, '리턴' 하차 후 오랜만에 SBS에 돌아온 감회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변영주 감독과 함께 배우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이 자리했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

극중 고현정은 극 중 남자 다섯 명을 잔혹하게 죽여 ‘사마귀’라는 별명을 얻은 연쇄살인마 정이신으로 분했다. 모자 호흡을 맞춘 장동윤은 극 중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평생 증오한 엄마와 공조 수사를 하게 되는 형사 차수열 역을 맡았다.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건강 악화로 인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갑작스럽게 불참했다. 이후 그는 큰 수술까지 받은 뒤 회복했다.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뗀 고현정은 건강상 이유로 촬영장에 나오지 못했다가, 다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너무 많은 배려를 받았고, 배우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사마귀' 에 더 많은 애정을 갖게 됐고,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한 마음이 되어 만든 작품이었다. 때문에 더욱 많은 분들께 작품이 선보여지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고현정이 지난 2018년 드라마 '리턴'에서 중도하차를 한 뒤 7년 만에 SBS에 복귀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고현정은 "SBS 목동 이곳은 '리턴' 작품으로도 기억에 남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작품들과 많은 추억이 있는 자리"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오랜만에 이곳에 왔는데 그런 추억들도 기억이 나면서, '굉장히 치열했던 장소였는데' 하는 생각이 났다. 오랜만에 SBS에서 인사드리는 작품이 '사마귀'여서 좋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는 오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마귀'는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이라는 역대급 관계성의 주인공들을 통해 시청자에게 심장이 멎을 듯한 긴장감은 물론 가슴이 묵직해지는 메시지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