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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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이 25년 가까이 이끌어 온 구단 경영에서 물러났다.
레비 회장은 "구단 경영진 및 모든 직원들과 함께 이룬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토트넘을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빅 클럽으로 만들어냈다. 더 나아가 우리는 구단을 공동체로 만들어냈다. 릴리하우스 화이트와 홋스퍼 웨이 팀부터 모든 선수 및 감독에 이르기까지 수년간 축구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일하는 행운을 누렸다. 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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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이 25년 가까이 이끌어 온 구단 경영에서 물러났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자체 공식 채널을 통해 레비 회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레비 회장은 "구단 경영진 및 모든 직원들과 함께 이룬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토트넘을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빅 클럽으로 만들어냈다. 더 나아가 우리는 구단을 공동체로 만들어냈다. 릴리하우스 화이트와 홋스퍼 웨이 팀부터 모든 선수 및 감독에 이르기까지 수년간 축구계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일하는 행운을 누렸다. 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레비 회장의 뒤를 이어 구단을 이끌 인물은 피터 채링턴 비상임 회장이다. 채링턴 비상임 회장은 "이 훌륭한 클럽의 비상임 회장이 되어 영광"이라며 "구단 안팎에서 새로운 리더십의 시대가 열렸다"고 했다. 아울러 "비나이와 그의 경영진을 지원할 것"이라며 실제 구단 경영은 전문 경영자인 비나이 벤케테샴 CEO가 맡을 것을 알렸다. 벤케테샴 CEO는 지난 4월 선임됐는데, 라이벌 아스널 CEO 출신을 데려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만 63세인 레비 회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현역 회장 중 가장 오랫동안 재임해 온 인물이었다. 재임 기간 동안 꾸준한 수익을 내면서 구단 규모를 확대하는 데 성공한 경영자지만 토트넘 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팬들의 야유와 사임 구호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기도 했다. "팬들은 영광의 축구를 원하는데, 레비는 탐욕의 축구를 원한다"는 구호로 성적보다 수익을 우선시한다는 식의 비판을 가하곤 했다.
영국 'BBC'는 레비 회장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실질적 소유자인 루이스 가문의 타비스톡 그룹이 레비 회장의 사임을 승인했다. 구단에 큰 변화를 주면 한 단계 더 성장할 거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고위직 사이에서는 이미 결정이 이뤄져 있었고, 올여름 이적시장까지 지휘한 뒤 물러나기로 했다. 위에서 레비 회장에게 고별사를 전한 채링턴 비상임 회장도 타비스톡 그룹의 뜻을 구단에 전하는 역할을 해 온 임물이다.

결국 레비 회장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둠으로써 우여곡절 끝에 무관 수모를 끊고 물러날 수 있게 됐다. 전 주장 손흥민뿐 아니라 레비 회장도 트로피를 하나 들었으니 홀가분하게 떠나는 모양새가 됐다.
레비 회장은 전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현 구장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을 신축하고 이전하는 큰 사업을 성공시키며 구단 수익을 확 끌어올렸다. 레비 회장이 경영하는 동안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구단'으로도 유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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