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좋은 친구·좋은 동지” 김정은 “우호감정 변하지 않아”

송세영 2025. 9. 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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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참관하기 위해 찾아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특급 의전'을 제공했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북·중 정상회담 시작을 앞두고 "중국은 북한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정 운영 경험을 심화하며 각자의 사회주의 사업과 중북 전통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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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상회담 2시간은 안 넘긴 듯
김여정 부부장·최선희 외무상 배석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참관하기 위해 찾아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특급 의전’을 제공했다. 시 주석은 “북·중은 운명을 함께하고 서로 돕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중 간의 우호감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북·중관계를 끊임없이 심화 발전시키는 것은 북측의 확고한 의지”라고 화답했다. 이어 “북한은 대만, 티베트, 신장 등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계속 확고히 지지하고, 중국이 국가주권과 영토보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회담에 이어 연회도 함께했다.

앞서 김 위원장 전용 차량은 4일 오후 5시45분쯤(현지시간) 베이징 주중북한대사관에서 인민대회장으로 향하던 중 포착됐다. 이어 중국 관영 CCTV는 오후 8시쯤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인민대회당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이 협상장 테이블에 마주 앉아 대화한 시간은 2시간을 넘기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회담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상 등이 배석했다.

시 주석은 전승절을 맞아 회담을 진행한 다른 정상들과 달리 김 위원장이 회담 장소로 향할 때는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정상들과 짧은 시간 릴레이식으로 회의했던 것과는 다르게 김 위원장과의 회담은 저녁 시간에 별도로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전날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을 앞두고 내빈을 영접할 때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 다음인 의전서열 2위에 준하는 최고의 예우를 했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북·중 정상회담 시작을 앞두고 “중국은 북한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정 운영 경험을 심화하며 각자의 사회주의 사업과 중북 전통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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