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정하고 가격 공시하고' 달라진 속초 오징어 난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여름, 속초는 한바탕 홍역을 앓았습니다.
오징어 가격 변동 폭을 좁히겠다는 겁니다.
판매 가격 공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날 위판 가격뿐 아니라 2~3일의 가격이 공시되도록 저희들이 전광판도 설치해서 소비자들이 가격을 보고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유튜버의 영상으로 시작된
속초 오징어 난전의 '불친절' 논란은
'바가지' 논란으로 번지며
이번 여름, 속초는 한바탕 홍역을 앓았습니다.
난전을 비롯한 속초 지역 상인들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더 나은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 변화하기 위해
여러 제도를 손봤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속초 오징어 난전 상점 문이
모두 닫혀 있습니다.
오징어를 먹으러 난전에 찾아온
관광객들은 문 닫은 상점을 마주하곤
차량을 돌립니다.
[김진호/ 관광객]
"오징어가 안 잡혀서 문을 안 열어서 아쉬워서... 저희가 경기도에서 왔거든요. 아쉬운 마음으로 그냥 돌아가게 됐어요."
자숙 기간을 갖겠다며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스스로 문을 닫았고,
23일부터는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속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3주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업 기간 상인들은
오징어 판매 가격 변동 폭을 줄이기 위해
'고정 마진'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CG]
기존 '위판 가격의 16%'로
계산해 매번 달라졌던 부대비용을
'6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어획량에 따라 들쭉날쭉한
위판 가격은 어쩔 수 없지만,
운송비와 인건비, 상차림 등에 들어가는
부대비용을 고정해
오징어 가격 변동 폭을 좁히겠다는 겁니다.
[강준태/ 속초시수협 판매과]
"(위판) 평균 단가 6만 원을 (더하기) 때문에, (위판가격을) 비싸게 산 사람이나 싸게 산 사람들이 적정 수준의 이윤을 보고."
속초시는 '채낚기 오징어'
가격 변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바가지 오해를 줄이기 위한
판매 가격 공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운/ 속초시 해양수산과장]
"그날 위판 가격뿐 아니라 2~3일의 가격이 공시되도록 저희들이 전광판도 설치해서 소비자들이 가격을 보고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속초시의회는 자발적으로 친절 문화를 만들고,
1인 관광 추세에 맞춰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칭찬 업소 지원 조례'를 만들어
입법 예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명애/ 속초시의회 부의장]
"1인 방문객을 위한 공간 배치라든가, 더 나아가서 메뉴도 개발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인데요."
관광객이 몰려드는 피서철,
각종 논란으로 몸살을 겪었던
속초 지역 상인들은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Copyright © MBC강원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