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케타, '승부조작 혐의 무죄' 후 英축구협회 상대로 소송 검토 (영국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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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28)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각) "파케타가 FA의 승부조작 연루 문제 기소에서 무죄 판정을 받은 뒤,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파케타의 변호인단이 "FA의 기소 과정에서 부당함이 있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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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28)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각) "파케타가 FA의 승부조작 연루 문제 기소에서 무죄 판정을 받은 뒤,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년 가까이 이어진 '승부조작' 의혹, 결국 무죄
FA는 지난해 8월부터 파케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2024년 5월에는 경기 중 고의로 경고를 받아 베팅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그러나 독립위원회는 올해 7월 네 건의 혐의 모두 무죄라고 판결했다.
이 과정에서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파케타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무산되는 직격탄을 맞았다. 당시 이적료는 8천만 파운드(약 1,498억 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위원회는 "파케타와 웨스트햄 모두 수천만 파운드에 이르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권리 보전을 강조했다.
엉국 BBC, "FA, 독립 전문가 증언 배제…결정적 흠결"
독립위원회의 314쪽 분량 판결문에 따르면, FA는 가장 중요한 증거인 베팅 데이터 분석에서 독립 전문가를 부르지 않고 내부 직원의 진술에 의존했다. 위원회는 이를 "명백한 흠결"이라 지적하며 "FA가 스스로 핵심 주장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FA가 제시한 베팅 패턴에 대해 자체 조사관은 "조직적"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FA 법률팀조차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 파케타 측 휴대전화에서는 도박 관련 기록이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고, 삭제된 300여 건의 메시지 역시 모두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행동은 정상 범위" – 모예스·클라텐버그 증언
파케타의 전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모예스(현 에버턴 감독)와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도 증인으로 나섰다.
모예스는 "파케타의 경고 장면을 여러 번 돌려봤지만, 이 선수의 평소 플레이 범위 안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클라텐버그 또한 "네 건의 파울 중 두 건은 경고조차 불필요했다"며 FA 측 주장을 반박했다.
파케타 측 "법적 대응 검토 중"
BBC는 파케타의 변호인단이 "FA의 기소 과정에서 부당함이 있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인단의 닉 드 마르코는 "세계 스포츠 역사상 가장 긴 판결문이 내려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사건의 중대성을 보여준다"며 "의뢰인이 완전히 무죄임이 확인돼 기쁘다"고 말했다.
FA는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지만, 파케타와 웨스트햄 구단이 향후 어떤 법적 절차를 밟을지는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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