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성단체, 올해도 시민 후원으로 '여성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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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여성단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전시 보조금 지원을 거부하고, 시민 후원금으로 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 중구 문화동 씨네인디유에서 2025 대전여성영화제
올해도 이들은 대전시 지원을 거부한 채 대전여성영화제를 시민 후원을 통해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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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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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대전여성영화제 포스터. |
| ⓒ 대전여성단체연합 |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 중구 문화동 씨네인디유에서 2025 대전여성영화제 <CUT, and SCENE CHANGE-성평등, 정시상영 중>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해마다 9월 첫 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여성영화제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대전시가 영화제 상영작 중 하나인 영화 <딸에 대하여>에 성소수자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상영 중지를 요청하자 대전시의 보조금 지원을 거부하고 시민 모금을 통해 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도 이들은 대전시 지원을 거부한 채 대전여성영화제를 시민 후원을 통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2025 대전여성영화제의 슬로건은 'Cut, and Scene Change!'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지난해 12월, 계엄이라는 국가 폭력에 맞서 우리는 추운 겨울날 거리로 나가 성평등을 외치며 깃발을 높게 들었다"며 "지금 이순간, 우리에겐 장면의 전환이 필요하다. 성평등은 민주주의의 완성이며, 이제 남은 것은 성평등을 향한 전진 뿐이다. 대전여성영화제는 여성의 삶과 목소리를 영화로 드러내고, 이를 통해 다르게 사유하는 힘을 얻고자 한다. 사유하는 일에 담긴 세상을 전복하는 힘을 믿는다"고 이번 영화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영화제 첫날인 5일에는 이란 히잡 반대 시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신성한 나무의 씨앗>, 아이슬란드 여성들의 파업을 다룬 영화 <아이슬란드가 멈추던 날>이 상영된다.
또한 6일에는 장편 영화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과 단편 영화 <아다댄스>,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커큐민>, <신기록>이 상영되며, 오후에는 중년 레즈비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이반리 장만옥> 상영 및 GV(김사월 음악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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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대전여성영화제 프로그램 시간표. |
| ⓒ 대전여성단체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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