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셜로 본 제주 음식 관련 키워드 1위는 "맛있다"...2위는 카페?

최일신 기자 2025. 9.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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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日.대만.싱가포르 SNS 분석...인기 음식 '흑돼지' 
카페 방문 연계 언급량 급증...대만 미디어 최다 언급 음식 '커피'
일본은 연예인 콘텐츠, 대만.싱가포르는 개인 경험 후기로 파급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제주 음식 관련 키워드는 '맛있다'였고, 인기 음식으로는 '흑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주시 흑돼지거리. ⓒ헤드라인제주

제주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제주 음식 관련 키워드는 '맛있다'였다. 인기 음식으로는 '흑돼지'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이례적으로 '커피' 언급량이 두드러진 점도 눈길을 끈다. 카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인들에겐 제주 여행 필수 코스가 될 정도로 카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는 4일 '해외 소셜로 보는 제주 관심 콘텐츠: 음식'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음식.미식 탐방을 제주 여행의 주요 목적으로 꼽은 일본.대만 싱가포르의 최근 2년간 해외 소셜 데이터(X,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포럼 등)를 통해 외국인들의 제주 음식에 대한 관심과 반응을 분석한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음식에 대한 감성 분석 결과 3개국 중 대만인의 제주음식에 대한 인식이 가장 긍정적이었으며, 부정 정서 비중은 모든 국가에서 매우 낮았다.

일본은 긍정 21%, 중립 78%, 부정 1% 였고, 대만은 긍정 71%, 중립 27%, 부정 2% 였다. 싱가포르는 긍정과 부정 각 47%, 부정 6%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반응도 음식에 대한 부정적 의견 보단 관광에 대한 전체적인 불만족으로 해석된다.

제주 음식 데이터의 키워드 분석 결과에서는 3개국 모두 '맛있다'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최근 2년간 해외소셜미디어에 나타난 제주 음식 관련 키워드 순위. (제주관광공사 제공)

인기 음식으로는 '흑돼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두드러졌다.  일본 미디어에서의 언급량이 유독 많았다. 지난해 2월 일본 예능프로인 '리어돌WEST'에서 흑돼지를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해당 음식의 언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싱가포르 미디어에서도 '흑돼지'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대만 미디어에서 최다 언급된 제주 음식 관련 키워드는 이례적으로'커피'였다. '케이크' 언급량도 최근 1년 사이 97% 상승했다. 모두 카페 방문과 연계된 음식이다. 대만에선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언급량을 보여주며 카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3개국 전체 키워드 분석 결과 '여행' 키워드를 포함할 경우 '카페' 키워드는 '맛있다'와 1,2위를 다툴 정도로 언급량이 월등했다.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미디어 모두 공통적으로 '카페' 키워드가 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아이돌이 방문했던 카페, 아이돌 테마 카페 등이 공유되며 제주 카페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크'는 일본 SNS에서 '여행' 키워드 포함 시 가장 많이 언급된 음식이었다.

제주 음식의 파급력과 관련해선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카테고리 분석 결과 일본에선 아이돌이 방문한 식당.음식 관련 언급이 25.1%를 차지해 연예인을 매개로 한 음식 콘텐츠가 여행시장에서 강한 파급력을 보였다. 연예인의 활동이 매개체가 돼 제주음식이나 식당 정보에 대한 언급과 관심이 같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대만과 싱가포르는 여행객의 개인 경험 및 후기에 대한 키워드가 상위를 차지했다.  대만과 싱가포르는 각각 전체 키워드의 76.0%, 66.3%가 '맛있다, 사진, 카페, 감사, 리뷰 ' 등 개인경험에 해당되는 키워드였다.

국가별 선호 미디어는 X(옛 트위터) 중심의 일본, 인스타그램 중심의 대만과 달리 싱가포르는 미디어 비중이 매우 고르게 나타났다.
서귀포 칠십리 음식특화거리.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이번 결과는 향후 미식 콘텐츠 및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음식편을 시작으로, 체험ㆍ활동, 폭싹속았수다 등 후속 주제에 대한 해외 소셜 분석 결과도 순차적으로 발간해 해외 관광 마케팅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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