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국혁신당 성비위’ 2차 가해 의혹 최강욱 진상조사 지시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9. 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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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살 일이냐” 발언 알려져
강미정 “녹취파일 받고 놀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 대표가 최 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조국혁신당 성비위 논란에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4월 혁신당 소속 한 당직자는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은 해당 인물을 분리 조치했으나 피해자는 조치가 미흡하다며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 사건 외에도 또 다른 성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 2차 가해 등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4일 오전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조국 전 대표 등이 이 문제를 침묵하고 당 조치도 미진하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최 원장이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논란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을 향해 “죽고 살 일인가”라고 표현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 8월 31일 대전 중구 문화원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 강연 중 혁신당의 성비위 사건을 언급하며 “제가 솔직히 말씀드려서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싶다)”며 “누가 지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처남처럼 여 검사 몇 명을 강제로 강간하고 그런 일이 벌어졌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국당이 왜 그런 짓을 했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당하신 분은 어떻게 당하셨는지를 진짜 정확히 몰라서 드리는 말씀인데, 그렇게까지 싸워야 할 문제인지에 대해서 내가 얼마큼 알고 치열하게 싸우는지를 좀 먼저 생각해 보시면 좋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 또한 “(당시 강연) 현장에 있던 당원께서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했는지 제게 녹취 음성 파일을 보내주셨다”며 알려진 발언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연구원장의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기소돼 2023년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 특별사면를 받았고, 정 대표는 사면된 최 원장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했다. 민주당 교육연수원은 이 대통령이 당대표로 있던 2023년 1월 ‘당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만들었다. 연수원장은 100만명이 넘는 민주당 권리당원 교육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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