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내란 방조', TV조선은 오히려 특검 비판에 집중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란 특검이 8월 2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그동안 계엄 당일 "국무위원 모두가 (계엄을) 걱정하고 만류한 것으로 기억한다", "계엄 선포 당일 대통령실에서 계엄과 관련된 문건을 보거나 받은 기억이 없다"며 12.3 내란과 연관성을 부인해왔습니다.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를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등으로 기소하자 언론 대부분은 한 전 총리의 혐의를 상세히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내란 특검이 8월 2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6개 혐의입니다. 특검이 구속영장 기각 2일 만에 한덕수 전 총리를 재판에 넘기자 언론은 앞다퉈 공소장을 입수해 혐의를 보도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한 전 총리가 불구속 기소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불구속 기소 다음날인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신문 지면기사를 살펴봤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방조'로 한덕수 기소한 이유
내란 특검이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한덕수 전 총리는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의 호출을 받고 밤 8시 40분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밤 8시 56분 윤석열에게 계엄 선포 담화문과 포고령, 지시사항이 담긴 문건을 건네받았습니다.
이어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를 앞두고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정족수도 점검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이 밤 9시 13분경 '4명이 모자란다'며 손가락 4개를 들어보이자 한 전 총리는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전화해 "오고 계시죠? 어디쯤이세요? 빨리 오세요"라며 참석을 재촉했습니다.
국무회의가 끝난 뒤 서명을 거부하는 국무위원들에게 '서명은 참석했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서명을 요구했습니다. 계엄 선포 후 한 전 총리는 윤석열에게 미리 받은 문건을 양복 주머니에서 꺼내 다시 확인하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문건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약 16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12월 4일 새벽 1시경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결의 후에도 한 전 총리의 수상한 행적은 계속됐습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하고 직접 통화해보시라", "지금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총리님밖에 없다"며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는데도 한 전 총리는 "일단 기다려보라"며 묵살했습니다. 결국 한 전 총리는 새벽 2시 정진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계엄 해제 절차를 진행해야 하니 국무위원을 소집해달라"는 연락을 받고서야 국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그동안 계엄 당일 "국무위원 모두가 (계엄을) 걱정하고 만류한 것으로 기억한다", "계엄 선포 당일 대통령실에서 계엄과 관련된 문건을 보거나 받은 기억이 없다"며 12.3 내란과 연관성을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특검 공소장에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에 앞서 직접 국무회의 정족수를 챙기고, 이상민 전 장관과 계엄 문건을 상세히 살펴보는 모습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TV조선·매경 제외 한덕수 혐의 상세전달
|
|
| ▲ ‘한덕수 기소 및 공소장 설명’ 방송사 저녁종합뉴스(8/29~9/1)·신문 지면(8/30~9/2) 보도건수 및 혐의 상세전달 여부 |
| ⓒ 민주언론시민연합 |
|
|
| ▲ ‘한덕수 내란 방조’ 특검 공소장을 ‘논란’이라 주장한 TV조선(9/1) |
| ⓒ TV조선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를 다시 정렬하려 한 중국...각국 정상들의 대처법
- "'나라 잘못되는 것 아닌가' 절박함으로 시작한 일"...상이 되어 돌아오다
- 나경원 '빠루사건' 1심을 주목하는 이유
- 신임 해군참모총장 진급 인사, '해군호텔 비리' 맞물려 뒷말
- 사이비종교 토론회서 "전광훈" 언급에 "목사님이 왜 이단?"소란
- 윤석열·권성동 나란히 찍힌 사진... 승승장구하던 강릉 3인방의 말로
- '행안부 중수청' 가닥 잡은 민주당, 수사권 남용 통제 방안은 '아직'
- 대통령부터 전직 검찰총장까지... '김장환 통화 리스트' 보니
- 상사 지시 안 따르자 '감사일기' 강요... '업무상 재해' 인정
-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국회 있으면서 '계엄 표결' 불참한 야당 의원 8명 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