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기후위기…역대 최고 폭염 끝나니 폭설·한파 걱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도 기세가 한풀 꺾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는 역대 최고였다.
전국 일평균 최고기온과 밤 최저기온 등은 역대급 무더위였던 지난해를 제쳤다.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지난해보다 0.1℃ 높아
가을 ‘라니냐’ 가능성 ‘절반’ 이상
라니냐 발생 시 한파·폭설 가능성 높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도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낮에는 아직 햇살이 뜨겁지만, 아침저녁 공기엔 분명 가을 기운이 묻어난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공식 기록으로도 역대 가장 더웠다고 평가받은 지난해보다 더 뜨거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는 역대 최고였다. 전국 일평균 최고기온과 밤 최저기온 등은 역대급 무더위였던 지난해를 제쳤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최근 폭염·열대야 현황’ 통계를 보면, 올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일 평균기온 평균은 25.7℃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25.6℃)보다 0.1℃ 높다.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다.
일 최고기온 평균(30.7℃)과 밤 최저기온 평균(21.9℃)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 최고기온 평균은 1994년(30.5℃)과 2024년(30.4℃) 기록 넘어섰다. 밤 최저기온 평균도 기존 1, 2위였던 2024년(21.9℃)과 2013년(21.7℃) 기록을 뒤로 밀어냈다. 올여름 일 최저기온 평균마저 21.5℃로 역대 2위에 올랐다.
올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불볕더위 탓에 겨울 한파 또한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경우 역대급 폭염 이후 한파가 닥쳤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4~2025년 겨울철 기후 특성을 보면 지난겨울 전국 평균기온은 0.4℃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가장 추운 시기인 2월에는 평균기온이 마이너스(-) 0.5℃로 평년보다 1.7℃ 낮았다.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기온이다.

지난겨울 기온이 낮고 폭설이 많았던 원인 중 하나는 ‘라니냐’다. 라니냐는 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무역풍이 강해져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이다. 반대 개념인 ‘엘니뇨’는 적도 열대 태평양 지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한국의 겨울 날씨는 일반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진다.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면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로 한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강수량도 예년보다 줄어든다.
올해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일 엘니뇨·라니냐를 포함한 적도 태평양 기후 변동 양태(ENSO)가 현재는 ‘중립’ 상태지만, 9~11월 사이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낮아지면서 라니냐가 나타날 확률이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라니냐 발달 상황에 대해 “적도 동태평양은 평년보다 낮고, 서태평양은 평년보다 높은 해저수온 분포를 보인다”며 “적도 서태평양 약 1.5㎞ 상공에 동풍 편차가 강화돼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 하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라니냐 발달 시기 특징이라는 게 WMO 분석이다.
기상청 자체 모델에 따르면 9월 라니냐 확률은 54%, 10월은 68%, 11월은 57%로 분석됐다. WMO도 같은 기간 라니냐 55%, 10~12월 60%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라니냐 시기에는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가 동아시아로 더 강하게 유입된다”며 “겨울 동안 한반도에 폭설과 함께 강력한 한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대통령에 정면승부 건 장동혁, '협치' 이끌어내야 [기자수첩-정치]
- "여자 가슴 좀 그만 만지자" 유독 그곳만 빛바랜 동상 결국
- 강제수사에 격앙된 국민의힘…장동혁 "오늘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
- '노란봉투법' 나비효과…은행 비정규직 줄고 채용 문턱 높아지나
- 김승우·김남주 '한끼합쇼' 촬영분 폐기 이유가 음주?
- 국민의힘 지선 1호 공약 '서울 반값 전세'…장동혁 "내집마련 자유 찾아줄 것"
- [중동 전쟁] 백악관 "트럼프,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韓시간 2일 오전 10시
- 안철수 "세금 90% 부담하는 상위 30%는 지원금 제외…최소한 설명이라도 하라"
- 보는 극장에서 겪는 극장으로…K-콘텐츠 수출, ‘작품’ 넘어 ‘공간’도 판다
- ‘파넨카·네드베드의 후예’ 홍명보호 첫 상대 체코 장단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