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농성 5시간 만에 해산...특검 압수수색 전방위 저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대여투쟁의 강도를 끌어올렸다.
조은석 특검 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뿐 아니라 특검과 협의한 것으로 확인되면 우원식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 압수수색을 위해 진입을 시도했지만 의원들의 반발에 막혀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4일에도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규탄대회를 예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검 협의 의심' 국회의장 사퇴 요구도
4일에도 특검 규탄대회 이어가
국민의힘이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대여투쟁의 강도를 끌어올렸다. 조은석 특검 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뿐 아니라 특검과 협의한 것으로 확인되면 우원식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표실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중 "조은석 특검의 영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앞 복도 바닥에 앉아 압수수색 집행에 나선 특검팀과 대치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다수 의원은 특검팀을 향해 "정치보복 특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검팀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 압수수색을 위해 진입을 시도했지만 의원들의 반발에 막혀 불발됐다. 특검팀은 전날에도 이들 장소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집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국회는 '가급 방호시설'이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허가 없이는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우 국회의장이 전날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차 출국하면서 특검이 국민의힘과 임의제출 협의를 하루 정도만 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우 의장이 일정 기간 이후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동의하라고 사전 결재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우 의장은 명확히 밝혀야 하고, 사실이라면 사퇴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압수수색 시도 과정에서 국회 사무처가 의원총회 영상을 촬영한 것도 문제 삼았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서 사전 허락 없이 특정 당 의원총회를 촬영하는 것은 분명한 사찰"이라며 "특검에서 증빙 자료가 필요하니 사무처나 방호과에 동영상을 찍어달라 지시했다면 불법적인 정치 사찰이 특검까지 이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검이 당직자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한 것에도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확히 누가 무슨 혐의로 어떤 행위가 압수수색 대상인지 명확히 밝히고 변호인이 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사무처 직원들이 언급했음에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급하다며 휴대폰 강탈해갔다"며 "불법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보기 때문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 긴급 의원총회, 규탄대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특검의 압수수색 저지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나섰다. 원내대표실 앞에서 오후 1시 20분부터 시작된 농성은 특검이 철수할 때까지 5시간가량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4일에도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규탄대회를 예고했다. 특검이 압수수색 시도를 멈출 때까지 국회의원과 사무처 당직자 등을 총동원해 강제수사 대상에 오른 원내대표실과 원내 행정국을 절대 사수한다는 계획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 집무실서 창틀에 다리 '척'…일광욕한 고위 공무원에 멕시코 '와글와글'
- "35세 넘으면 양수 썩는다" 발언 가수, 43세 임신에 日 '갑론을박'
- "사진 촬영, 신체 접촉 금지"…이효리 요가원에 올라온 공지사항, 무슨 일?
- 순댓국집 논란에 입 연 이장우 "4000만원 미수금, 중간업체 문제로 발생"
- "구급대원이 성추행, 몰래 촬영까지" 유명 여배우 폭로에 태국 '발칵'
- "포장 뜯자마자 버렸다" "인분 냄새" 난리에 전량 회수…알고보니 "그럼 딴 빵 아닌가?"
- "버릇 고쳐놓겠다"…흉기로 14살 아들 찌른 엄마 입건
- '직원 657명 회사' 연봉 두 배 뛰었다…"한국 꺼 살래" 열풍 불더니 '평균 1억'
- "잠들기 전 이 행동, 심장 망친다"…전문가가 경고한 4가지 습관
- "AI의 아첨, 합리적인 존재도 망상 빠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