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마시고 키스했더니 ‘의외의 효과’ 봤다… 뭘까?

최지우 기자 2025. 9. 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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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타액 산성도(pH)를 정상화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콰도르 산티아고 데 과야킬 가톨릭대 치과대 연구팀이 18~30세 연인 60쌍을 대상으로 키스가 타액 pH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한 사람만 음료를 마신 뒤 키스한 그룹이 두 사람 모두 음료를 마신 뒤 키스한 그룹보다 타액 pH 회복 속도가 빨랐다.

연구팀은 키스를 하면 타액이 교환되면서 pH 회복을 돕는 완충 성분들이 전달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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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타액 산성도(pH)를 정상화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키스가 타액 산성도(pH)를 정상화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타액 pH는 7.1~7.2 사이를 유지하는 게 이상적이다.

충치는 소아청소년 및 성인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구강 문제로 설탕이 첨가된 음료 섭취는 충치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가당 음료를 섭취하면 타액 pH가 낮아져 구강 내 산성 환경이 생성되면서 법랑질이 손상되고 구강 미생물군이 변형돼 충치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에콰도르 산티아고 데 과야킬 가톨릭대 치과대 연구팀이 18~30세 연인 60쌍을 대상으로 키스가 타액 pH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한 명이 음료를 마신 후 키스 하는 그룹 ▲두 명 다 음료를 마신 후 키스하는 그룹 ▲키스를 하지 않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참여자들은 3주간 각 주마다 콜라, 과일주스, 무알코올 맥주를 마신 뒤 40초간 키스했고 그 후 5분마다 타액 pH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가당 음료를 마신 후 타액 pH가 약 25% 낮아졌으며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약 40분이 소요됐다. 섭취 음료별 타액 pH는 콜라 섭취 시 7.18에서 5.65로 망고주스 섭취 시 7.05에서 6.08로 떨어졌다. 한 사람만 음료를 마신 뒤 키스한 그룹이 두 사람 모두 음료를 마신 뒤 키스한 그룹보다 타액 pH 회복 속도가 빨랐다.

연구팀은 키스를 하면 타액이 교환되면서 pH 회복을 돕는 완충 성분들이 전달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타액 속 단백질, 인산염, 탄산·중탄산염 성분은 pH 정상화를 돕는 대표적인 성분들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연구 저널(Journal of Medical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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